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84)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에서 제대로 바다를 즐기는 방법 저번주 크로아티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크로아티아에 대해서는 축구로 밖에 접해본 적이 없는 나라라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만, 이곳에서 만 이틀을 지내고 난 뒤 크로아티아에 대한 생각이 완전 바뀌었어요. 아니, 새롭게 정립되었습니다. 추후에 이 나라에 대해 제대로 포스팅 해볼텐데요. 제가 블로그를 쉬는 이 기간에 굳이 글을 쓰는 이유는 크로아티아의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공유하고 싶어서입니다. 크로아티아 브라치섬으로 배타고 들어갔습니다. 스플리트 항구에서 약 1시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오후에 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야 하는데 배 시간이 오후 3시반과 6시반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후 3시반꺼 배를 아쉽게 1분차이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어 항구 근처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3시간을..
베트남 하노이에 오토바이가 그토록 많은 이유 베트남 땅을 처음 밟고 느끼는 것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덥다" 와 "오토바이 많다" 이 생각이 먼저 드실 겁니다. 제가 경험해 본 곳이 하노이, 호치민, 냐짱, 하롱베이, 닌빈 이정도인데요. 물론 경험의 한계는 있겠지만, 베트남 어디든 오토바이가 대부분 많았고 그 중에서도 하노이에서 가장 많은 오토바이가 길거리를 질주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노이에서 거주할 때 처음 며칠간은 이 오토바이 소리가 견디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밤이고 낮이고 저글링처럼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오토바이들의 소음은 장관이면서도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입니다. 물론 한두달 지나면 이 소리도 견딜만 하더이다. 이 수많은 오토바이들 덕분에 하노이의 공기도 그렇게 오염되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노이든 호치민이든 자동차보다..
하노이에서 아침에만 볼 수 있는 것들 베트남 하노이 생활 중 쉬는 날 가끔 서호(호떠이)를 찾아 산책을 하곤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하노이에서는 아침 6시 전까지는 그렇게 비가 오더니 해가 뜨면 비가 딱 그치더라구요. 이렇게 비가 내린 후 아침이면 아무리 더운 하노이라도 서늘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산책하기 좋은 기온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 상당히 일찍 일어나는 것 같아요. 이른 아침이지만 산책을 하는 사람, 운동을 하는 사람, 어디론가 달려가는 사람 등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호(호떠이)는 베트남 하노이 최대 크기의 호수입니다. 하노이에서 사는 동안 단 한번도 이 호수 한바퀴를 다 돈 적은 없습니다. 사실 뭐 그래야할 이유도 없기도 했죠. 제 직장상사는 쉬는 날마다 거의 매주 이 호수를 돌았는데..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에서 씨클로(Cyclo)를 타고 보는 거리풍경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에 들러서 호수 주변을 걷거나 구시가지를 걷다보면 씨클로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이 하는 호객행위를 아주 종종 만나게 됩니다. 만일 호수주변을 걷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도 차도쪽에 붙어서 걷고 있다면 5분에 한번 또는 그 이상 자주 씨클로를 타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저는 사실 씨클로보다는 거리를 걷는 것을 좋아해서 하노이에 있는 동안 한번 타보지 않다가 끈질기게 요청하는 분들이 있어 적당히 가격을 흥정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씨클로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탔던 툭툭(Tuk Tuk)과는 완전 다르죠. 캄보디아나 태국의 툭툭은 오토바이를 근간으로 하는 것이고 씨클로는 자전거 기반이라는 게 차이입니다. 그리고 툭툭은 오토바이가 앞에서 끄는 것이라 전방시야가 ..
베트남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보다 자주 먹었던 이것! (RICE COMBO)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면서 참 맛있는 것들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많이 먹고 다녔었어요. 그동안 먹은 것들을 좀 모아서 포스팅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우리 부부가 했던 잦은 외식 중 가장 부담없었고 자주 먹었던 곳은 바로 '롯데리아'입니다. 네~ 한국의 그 롯데리아에요. 베트남으로 진출한 것이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롯데리아가 하노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겠네요. KFC도 있고 버거킹도 있는데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들이 롯데리아를 이기지 못하더라구요. 잠깐 제가 추정한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일단, 롯데리아는 저렴합니다. 다른 햄버거 체인보다 상당히 저렴합니다. 그 대신 크기가 좀 작아요. 하지만 이 작은 크기가 오히려 베트남 사람들에게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
베트남에 가는 사람들을 위한 '베트남 돈 사용 설명서' 오늘은 베트남 '돈'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돈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좋습니다. 우리나라 돈이든 달러 돈이든 베트남 돈이든지 말이죠. 베트남에 거주하던지 여행을 가던지 돈은 있어야 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베트남에 가려는 분들을 위해 아주 적은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돈 사용 설명에 대한 썰을 풀어보도록 할께요. 경제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단은 베트남 돈이 어떻게 생겼나 봐야겠죠?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귀국할 때 챙겨온 돈인데 모든 화폐단위가 다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기는 한국 지폐랑 비슷하구요. 재질은 종이는 아닙니다. 얇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이런 재질로 돈을 만드는 나라가 몇 군데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동전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화폐는 ..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경험한 특이한 것 10가지 2013년 10월에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장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비록 업무 때문이긴 하지만 가보고 싶었던 나라이기도 했기에 룰루랄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인천공항에서 울란바토르 공항까지 4시간이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위로만 올라가서 그런지 시차는 없더라구요. 밤 10시쯤 울란바토르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했습니다. 생각보다 공항이 작더라구요. 이 때부터 한국으로 돌아오는 며칠간 제가 울란바토르에서 경험했던 특이했던 것들에 대해 말해볼께요~ 1. 한국사람과 똑같이 생겼다?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받는데 내국인과 외국인 줄이 서로 다르잖아요 전 당연히 외국인 줄에 서서 입국심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옆을 보니 내국인 줄이라고 표시된 곳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웬걸~ 우리 시골 동네 ..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들이나 저처럼 잠시 머물다 간 사람들이 자가용이나 자가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것에는 좀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됩니다. 대중교통이라는게 그리 많지는 않아요. 일반적으로 버스와 택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답니다. 지하철은 없어요. 저도 이 두가지 교통수단(버스, 택시)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하노이 생활 초반에는 주로 택시를 이용했죠. 택시를 주로 타고 다녀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 부담이 없었기도 했지만 안전을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초기 베트남 생활에 타지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싼 택시도 좀 타고 돌아다니니 돈이 아깝기 시작해서 과감히 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저보다 아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