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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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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최고의 관광지 호안끼엠(Hoan Kiem) 호안끼엠(Hoan Kiem)을 빼고 하노이 관광을 말할 수 없다. 하노이를 말하면서 반드시 빼먹지 말아야 할 관광지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호안끼엠 호수입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하노이에서 살기 전까지 이 호안끼엠이란 단어조차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하노이로 아내가 입국하고 나서 맨 처음 찾은 관광지가 호안끼엠이였고 그제서야 이 호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호안끼엠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입니다. 굳이 호안끼엠이 아니더라도 하노이에는 수도 없이 많은 호수가 도시 곳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호수는 호떠이(Ho Tay)라는 곳이죠. 이 호떠이도 꽤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호안끼엠의 명성에 비할 바는 못됩니다. 호안끼엠은 그 이름이 불리우게 된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레 왕조를 건국한 레 로이(Le..
해외자유여행시 답답했던 언어의 장벽(부제 : 영어 공부해야겠다) 나는 왜 영어를 공부하자고 다짐했나. 저는 이상하리만큼 영어를 못합니다. 초등학교 특활(특수활동)시간에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때부터 시작하면 수 십년간 영어를 공부하고 접하고 있으나 영어에 대한 저주가 걸린 것인지 참 영어를 못해요.(하긴 한국말도 잘 구사하지 못하네요) 영어와 나는 원래 맞지 않는 물과 기름 같은 것이다라고 인정하고 나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이것도 신통치 못합니다. 그래서 언어와 나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은 내리고 살고 있었죠. 하지만 회사에서 글로벌 정책의 일환으로 영어성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니 어쩔 수 없이 아직도 전 영어를 붙잡고 있습니다. 최근 학생들 사이로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늘고 있다고 하죠? 전 영포자(영어포기자)였습니다. 언젠간 한국어를 세계공용어로 만들어 ..
하노이 여행 중 잃어버릴 뻔한 휴대폰을 다시 찾은 이야기 하노이에서 생활하던 어느 날 전 와이프와 같이 베트남 땀꼭(Tam Coc)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하노이에서 땀꼭까지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했던 것도 있지만 땀꼭을 다녀온 사람들이 하롱베이보다 낫다고 얘기해줘서 쉬는 날 하루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었습니다. 가격도 참 저렴했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있는 베트남 로컬 여행사를 통해서 알아보니 일인당 30달러 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둘이 가봐야 6만원에 식사 제공되는 여행이라니 얼마나 신나던지요. 여행을 가기 며칠 전부터 굉장히 기대를 했습니다. 이 여행은 나의 최고의 날을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여행 당일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좋았습니다. 역시 제가 놀러가면 날씨가 굉장히 좋아집니다. 저는 럭키가이거든요. 여..
스위스의 단호한 퇴근시간에 당황하다 스위스를 여행해보면 우리는 반드시 스위스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됩니다. 스위스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환경을 구경하는 여행지로는 거의 끝판왕에 가깝죠. 하지만 실제 보지 않고서는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끔 스위스에 다녀왔던 사진을 꺼내 보게 되는데 실제 그 아름다움과 거대한 스케일을 직접보는 것은 카메라를 통해서 보는 것과 비교해볼 때 느끼는 감동은 몇 십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연환경보고 삼천리 화려강산이라 하지만 스위스와 비교하자면 스위스의 그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인해 우리나라 자연환경은 그냥 집 주변 텃밭이나 동산 정도로 바꾸어버리지요. 아무리 잘생긴 남자도 원빈 앞에서는 오징어가 되어 버리는 원리와 비슷합니다.(저 같은..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부정적인 모습 (전편)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긍정적인 모습 앞서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제가 느낀 긍정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이번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면에 대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어떤 민족 혹은 국민이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는 그것을 이야기하는 화자의 입장에서 주관적인 평가가 될 수 밖에 없으며 그런 잣대가 절대적일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다만, 우리와 다르다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절대적인 가치와 절대적인 선악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일단은 위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야겠습니다. 베트남 사람들과 지내다보면 가장 힘든 것이(특히, 아내가) 그들의 위생관념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잘 씻지 않아요. 하노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가 내리는 날이면 찾게 되는 물건 베트남의 날씨는 변덕이 죽끓듯하다. 겨울에는 조금 서늘한 편이지만 3~4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6~9월까지 폭발적인 더위를 선보인다. 하노이는 더구나 습도가 8~90%에 육박하는 곳이라 더욱 푹푹찌는 더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비 내리는 일 또한 변덕스럽기 그지없는데 해가 쨍쨍 내리쬐다가도 금새 먹구름이 저글링마냥 몰려들어 장대비를 쏟아붇는다. 그 비를 보고 있다보면 아 이게 바로 스콜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강력한 비가 내린다. 바람까지 부는 날이면 의미없는 우산을 들고 비를 막아보겠다는 내 모습이 웃겨 보이기까지 한다. 우산을 쓰는 것이 이 비바람을 막는데 일말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앞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빗길에서 바람에 우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우산을 부둥켜 ..
캄보디아, 베트남, 한국의 로컬 시장 방문기 한국에서건 외국에서건 관광을 가게 되면 저는 될수 있는 한, 그 지역의 식료품을 파는 곳을 찾아가 보게 됩니다. 주로 마트가 될 수 있겠구요. 지역시장도 있겠지요. 이렇게 먹는 것 파는 데를 찾아다니는 것은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거니와 그 지역만의 음식과 문화를 어느정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시장은 많은 부분 통일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자체마다 그리고 시장의 역사와 전통마다 조금씩 그 모습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외국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면 더 극명한 차이들이 보일 것입니다. 작년에 캄보디아와 베트남, 스위스를 들르면서 각 나라마다 보이는 차이에 즐거워 했던 기억이 있어 많은 분들께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단, 스위스는 여기서 제외토록 하겠습니다. 스위스는 너무 잘 되..
베트남 냐짱의 인터콘티넨탈 호텔(Intercontinental Hotel) 작년 여름이였지요. 휴가를 맞아 캄보디아의 씨엠립에 들렀다가 베트남 호치민을 잠시 거쳐 베트남의 아름다운 해안도시 냐짱(Nha Trang)으로 갔습니다. 여행 도중 묵을 숙소의 예약은 주로 아내가 담당했는데 냐짱에서는 어떻게 알았는지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인터콘티넨탈하면 아주 유명한 호텔체인 아닙니까? 작년에는 이 건물이 부분 준공을 해서 행사가로 할인해 방을 팔고 있었지요. 아내가 이를 캐치하여 호텔예약까지 한 것입니다. 인터콘티네탈 호텔은 냐짱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냐짱을 길게 관통하는 도로 변에 있지요. 교통도 좋고 해변 접근성이나 각종 관광지 접근성, 그리고 뷰(View)도 훌륭합니다.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직원이 아주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