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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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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써서 인세로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어쩌다보니 저도 책을 두 권을 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정말 어쩌다보니입니다. 그렇다고 어디서 작가라고 얘기하기도 부끄럽고 그렇습니다. 유명한 책도 아니었고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도 아니니까요. 많은 분들이 어떻게 책을 썼냐라고 묻곤 하시는데 왕도는 없습니다. 그냥 한자 한자 완성해나가다보면 완성이 되는 날이 오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나오는 질문은 인세도 받고 좋겠다. 얼마나 버냐? 라는 류의 질문들입니다. 늘 얼마 안됩니다. 라고 말하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상대방은 겸손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진짜 인세가 얼마 안되서 그럽니다) 이렇게 책을 써서 벌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에 대해 블로그를 통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일단 인세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인세는 책이 한권 팔릴 때마다 작가에게 배당되..
30일만에 인도네시아어 초보 딱지를 뗄 수 있었던 비결 갑작스러운 인도네시아로의 파견은 걱정할 시간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파견 결정이 나자마자 며칠 지나지도 않아 저는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올라탔고 자카르타에 도착하자마자 업무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영어를 썩 잘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영어보다도 인도네시아어를 익히는게 급선무였습니다. 한국에서 들고왔던 회화책은 많은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일하면서 쓰는 말과는 괴리가 좀 있었습니다. 진짜 일하면서 쓰는 말은 달랐죠. 파견후 처음 한달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보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죠(인도네시아어를 배우지 못했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인도네시아의 세계에 몸을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부딪혀 보자는 심정이였죠. 그리고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약 한달여만에 저는 기초적인 내용은 숙지..
저자의 고군분투 성공기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책 감상문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 청울림 著이 책의 제목처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게 비단 저자(청울림)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자유를 꿈꿉니다. 이 저자는 이미 이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 꿈을 이룬 과정을 아주 잘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사이판 출장을 다녀오는 비행기안에서 읽었던 책인데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이 책은 부동산투자업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저자의 이야기로 단순히 부동산 투자방법이나 부동산 투자 권유를 말하는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은 처절한 고군분투 성공기이자 많은 직장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저자는 좋은 회사를 아주 많은 고민과 걱정을 거친뒤 나오게 됩니다. 그 뒤로 관련 지식이 전무했던 부동산투자업으로 전환합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인도네시아 회화 책 꼭 필요할까? 인도네시아어를 배우고자 할 때 먼저 책을 찾아보게 되는데 주로 회화 책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인도네시아로 일을 떠날 때 회화 책 하나 사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인도네시아회화책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쓰는 말들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처음 만나서 Apa Kabar? Senang Bertemu dengan Anda.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라는 말을 잘 쓰지 않기 때문이죠. 그냥 Pagi~, Siang~ 같은 인사말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인도네시아 회화 책들의 내용들이 충실하고 많은 것들을 담고 있으나 더 빠르고 쉽게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는데는 그 회화책의 1/4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인도네시아어는 배우기 쉬운 언어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단어만 알고..
인도네시아 언어를 배우기에 가장 쉬운 책, '직장인을 위한 초급 인도네시아어' 인도네시아를 가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언어문제와 치안문제일 것입니다. 치안문제는 전에 글로 썼었죠.(인도네시아 여행시 주의사항 5가지) 치안문제는 어느정도 정보를 가지고 조심하면 되구요. 인도네시아에 장기간 거주하시거나 로컬의 향기를 맡으며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인도네시아 언어를 배워두면 좋습니다. ▣ 현지언어를 배워두면 좋은 이유 인도네시아에 사업 및 출장, 업무목적으로 장기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현지어를 배워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영어를 하는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자국 언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들을 그렇게 좋아합니다. 저도 인도네시아를 배워서 현지인들과 소통할 때 그들이 저를 쳐다보는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줍니다. 여행할 때..
부크크에서 5분만에 출판 신청하는 법 얼마전 45페이지짜리 작은 소책자를 하나 썼습니다.인도네시아 학습서인데 제목을 라고 정했어요. 원고는 파워포인트로 만들었고 이것을 PDF로 변환시켜 두었었죠. 전자책으로 내려고 했습니다. 출판사 및 유통을 어디서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은 돈이 안드는 방향으로 출간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다양한 대행업체들이 많더라구요. 전자책을 내기에 적합한 곳은 2군데로 좁혀졌습니다. 하나는 교보문고의 e퍼플(ePubple)이었고 다른 한군데는 부크크(Bookk)였습니다. 두군데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최종적으로는 부크크를 선택했어요. 부크크는 카카오 서비스 중 하나인 브런치(Brunch)와 제휴된 출판 및 유통회사입니다. 부크크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bookk.co.kr/ 일단 부크크에 가..
베트남 하노이 생활이 가르쳐준 여행법 제게 베트남 하노이는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처음으로 해외생활을 해본 곳이었고 이 해외생활을 통해 가치관의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세상은 내가 생각해왔던 것만큼 작지 않았고 다양함으로 넘쳐났으며 그것을 직접적으로 경험한다는 것을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닫게 된 곳이 바로 베트남 하노이입니다. 그리고 여행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전에는 유명관광지 위주로 살인적인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여행이라 생각했고 투자한 돈에 대해 뽕(?)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몇달을 한 도시에서 생활하고 여행을 해보니 참 즐거움은 유명 관광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도 가지 않을 것만 같은 골목길에서도 동네 작은 빵집, 카페에서도 큰 즐거움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명소도 시간에 따라 ..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책 '아내가 창업했다' 시중에 서점에서 보이는 창업과 비지니스에 대한 책들은 상당히 우리를 위축시킵니다. 4차산업혁명, 플랫폼 비지니스, 정보처리능력, 조직관리능력.. 등등 이해하기도 어렵고 따라하기도 어려운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진을 치고 있어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성공하는 사업을 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주지요. 사실 우리는 아주 작은, 그리고 단순한 개인사업을 하고 싶을 뿐인데 말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정민형 저자가 쓴 '아내가 창업했다'라는 책은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던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책입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저자 정민형의 아내 안민아 님이 창업(향초공방 '데일리플로우')하는 과정을 기록한 것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이런 책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꿈꾸는 형태도 이런 창업이기 때문입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