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st Atelier (1725)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화된 거미 새끼들 최근에 사무실 이사를 했다. 본인은 건설현장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사무실 집기류를 들고 이리저리 떠돌기 일쑤이다. 최근에 이동한 대전에서도 한동안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서 사무실을 못짓고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몇 달했다. 그 와중에 집기류는 외부 한 구석에다 쌓아놓고 천막으로 덮어서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비 바람에 습기 피해를 어쩔수 없이 보게 되었다. 최근 가설사무실을 지어놓고 이사를 완료했으며 이사짐들을 풀어놓는 과정에 있다. 이사짐 정리가 거의 완료되었을 즈음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직원 대리 하나가 말한다. "팀장님. 거미. 거미." 나는 의아해 했다. 저 놈이 뭔말을 하는건지. 그 대리는 큰 박스 하나를 손에 들고 책상위에 올려두고 어느 한 곳에 손가락을 가르키고 있었다. "거미가 새끼 깠어요"..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새누리당의 막장정치의 극치 설마했던 일들이 벌어졌다. 이상득 의원과 함께 저축은행 비리의 중심에 서 있는 정두언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은 부결을 해달라, 기권을 해달라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발언들을 하면서까지 정두언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죄가 있어 이를 수사하게 해달라는 검찰을 기득권자가 거절한 것이다. 이나라의 정치한다는 사람들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 일은 앞으로 십수년간 대한민국의 정치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 장담한다. 쇄신을 말하고 기득권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던 새누리당은 어디있는가? 박근혜 후보가 대선출마를 하면서 꿈을 꾸면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이미 기득권자들에게는 그런 .. 안도현과 도종환의 시대정신 교육부 산하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민주통합당 도종환의원의 글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도록 한 것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그랬다고 하는데 국민들을 바보 천치로 아는 집단인가 보다. 이명박정부의 수준이 딱 이렇다. 교과서에 실린 글의 저자는 바보들만 선정하겠다는 것인지. 문학, 예술, 철학은 시대의 정신을 담고 있다. 작품들이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면 그 저자나 예술가들이 일정한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좌파, 우파의 글 또한 이 시대의 의견인데 그 중 하나만을 골라 교육하겠다는 것은 파시즘이 아니던가. 아예 교과과목중 사회, 정치를 없애는 것은 어떤가? 오히려 이명박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교육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니 실제로 그럴 것이라고 강하게 추정.. 건설사의 법정관리와 가계부채 증가의 아리송한 관계 최근 풍림, 우림, 벽산 등 한때 건설시장에서 방귀 좀 뀐다는 회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듯이 지금 우리나라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더불어 PF대출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회생가능성은 언급하는 것 조차 불가능할정도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건설회사의 무리한 대출에 의한 투자와 경영상황 악화로 인해 발생한 피해로만 끝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바로 가계부채이다. 최근 1년이상 가계부채에 대한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비상을 외치고 있다. 가계부채의 성격은 여러가지가 있다. 1)부동산 구입자금, 2)생계형 채무, 3)전세자금, 4)학자금 부채 5)기타 크게 이렇게 구분할 수 있겠다. 현재 가계부채는 1000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가계부채의 증가는 크게 부동산관련과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 어떻게 다른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나온다고 할 때부터 솔직히 기대를 안했다. 이미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에 부여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앤드류 가필드는 뭐랄까 스파이더맨을 하기에 너무 잘생겼고 멋있는 사내였다. (아마 이도 쇼셜 네트워크 의 영향이 클 것이지만) 그리고 기존 스파이더맨에서 보이는 악당의 개념도 달라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했고 나도 그런 사람중 하나였다. 이렇게 생각한 영화에 거금을 들여 3D로 보았다. 아바타 이후 처음이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지금까지 우려가 말끔히 없어졌다. 와우 이 스파이더맨은 이전의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 확연히 다르다. 이 말 속에는 그동안의 스파이더맨 2~3편을 지나오면서 쌓인 실망감을 이번 영화가 해소했다는 의미도 될 수 있겠다. .. [한택식물원] 만가지 꽃과 나무가 자라는 곳 의외로 경기도에 볼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이 한택식물원을 들르면서 이다. 과거 안성에서 잠시나마 근무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이런 곳이 있는지조차 몰랐단 것이 아쉽고 후회된다. 한택식물원은 안성시에서 좀 더 차를 타고 용인방향으로 들어가야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총평을 말하자면, 많은 꽃과 나무, 풀들이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상쾌한 공기를 쏟아내고 있다. 한택식물원은 이런 식물과 꽃들을 분류해놓고 단순한 동선을 따라가며 즐길수 있게 꾸며놓았다. 자연상태와 가장 비슷하게 관리를 하고 있어서 인위적인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물론 각 꽃마다 피는 시기가 좀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방문일정을 확인하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내가 갔을 때는 대부분의 꽃이 졌을 무렵이라 아쉬웠.. 화물연대 파업사태. 해결책은 없는가. 화물연대 파업, 건설노조 파업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답답해진다. 특히, 내가 건설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봉급근로자일 경우 더 그렇다. 사실 모두 뉴스화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파업사태는 꽤 많이 발생한다. 해마다 정규행사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은 다른 파업과 마찬가지로 생존권 확보를 위한 것이다. 도로에서 수없는 시간을 보내고도 생활비 마련이 어렵다는 취지이다. 그래서 그들은 운송료의 표준화를 요구하고 있고 정부는 시장경제 체제에 맞지 않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시장경제 체제란 무엇이냐 하면 자유경제주의자들이 말하는 '정부개입=시장실패'라는 교과서적인 내용에 근거하고 있다. 이론상(공급-수요이론)에 의하면 최저임금제와 마찬가지로 운송료의 표준화를 정착화하면 시장이 비효율적으로 되어 사.. 프로메테우스 - 리들리 스콧, 자꾸 이러기요? 인류의 기원? 에이리언 프리퀄? 인류의 종말? 이 얼마나 기다렸던 조합이란 말이요? 더우기 감독이 당신 리들리 스콧입니다. 아직도 난 당신의 블레이드 러너를 신앙처럼 받들고 있소이다. 내가 이 영화를 안볼리 없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인데.. 어떻게 이렇게 불친절한 영화를 만들었소? 에이리언 프리퀄이란 말 하나로도 날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으나 전혀 이해되지 않는 스토리에 감히 이 영화에 에이리언 프리퀄이란 말을 담았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소이다. 인류의 기원이 외계의 엔지니어(?)들에 의한 것이라는 말은 충분히 공감이 가오. 그리고 그 발상이 신선하진 않았어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오. 그러나 당신은 너무 불친절하오이다. 왜 어떻게 인류를 창조했는지... 아... 첫화면에 나오는 그 엔지니어의 죽음과 DNA의 .. 이전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2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