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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st Atelier

(1725)
대전 화폐박물관 화창한 가을 하늘이 높게 걸려있던 일요일. 여친님과 데이트 중 대전에 7개월을 지내면서도 차로 10분 걸리는 거리에 있는 곳을 한번도 찾아보지 못했던 화폐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사실 길을 잘못들어서 헤매던 중 이정표를 보고 들어간 것이지만) 조폐공사에서 운영하는 이 화폐박물관은 입장료가 별도로 없네요. 박물관을 들어가기 전 옆에 있던 기념품 판매점에 들러서 자판기 커피 한잔 뽑아서 구경하는 것을 관람의 첫순서로 삼았습니다. 기념품 가게에는 화폐박물관 답게 일반 기념품 뿐 아니라 여러가지 주화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히 내 시선을 끄는 것은 조선시대에 실제 쓴 것처럼 보이는 녹이 슨 '상평통보'더군요. 여자친구에게 2달러짜리 지폐를 하나 선물하고 난 저 사진의 상평통보를 하나 구입했습니다.(각 5,000원..
이 나라에 살고 있음이 참 치욕스럽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우리나라 영토에 그것도 민간인이 거주하는 곳, 군사시설에 대포가 떨어졌다는데 내 상식으로는 그 포가 있는 곳을 추가적인 단 한발의 대포도 더이상 발생이 되지 않도록 박살을 내놓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대응 사격이라니 해병 2명이 전사하고 수명이 부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전통문이나 딸랑 보내놓고 대응사격이라니 내가 과연 자주국가에 살고 있는지 의심치 않을 수 없으며 미국의 허락없이는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사실에 치욕스러워 미칠지경이다. 내 가족, 친지, 친구들이 저곳에 있었을수도 있었는데 과연 내 가족이(내동생도 연평도 해병이였다) 전사를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국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있..
빨강숲 삼청동 까페거리..
2011탁상달력사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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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이란 최근의 미국과 중국간 위안화 절상요구로 대표되는 환율전쟁이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하려고 각 국가간에 상호 경쟁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에 대한 이론적 배경은 자국의 통화가치가 낮아지면 환율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상호 무역거래에서 가격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는데 요즘 같은 경제침체기에 각 나라는 경제활황을 목표로 정부지출증가등의 수단을 동원하였지만 그리스 사태와 같은 부작용이 속출하여 지금은 순수출을 늘려 GDP가 증가하고 경제를 좋게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은 얼마전 발표된 빅맥지수를 통해 보여지듯이 위안화가 40%가량 저평가 되어 있어 미국입장에서 볼 때, 대중국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기에 자국의 수출 활성화 및 경기부..
길냥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3~4일전 제가 근무하고 있는 건설현장에 어린 길냥이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현장 밖으로 나서고 있는데 아주 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엉금엉금 기어가는 것을 경비아저씨께 부탁해 보호하고 있으라 말씀드렸습니다. 당시 현장에 건설 중장비들이 엄청 돌아다니고 있는데 혹시나 로드킬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 고양이를 꽤 오래전부터 보았던 것 같습니다. 밤에 가끔 현장을 배회하는 고양이들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기껏해야 2~3개월 되는 고양이였던 것 같습니다. 밥을 먹고 와 보니 이 고양이가 배가 좀 고팠나 보지요? 경비아저씨가 주는 밥알을 곧 잘 먹습니다. 현장에서 키워보겠다고 결심한 후 오후에 사료와 목줄을 사왔습니다. 경비실에서 며칠만 키워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일하는 중간중간 보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