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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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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아이디어가 샘솟는 서울명소 이화동 벽화마을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내리면 대학로와 마로니에공원이 나옵니다. 소극장들이 즐비해 있고 각종 공연 광고가 가득한 곳입니다. 아내와 연극 또는 창작 뮤지컬을 보러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연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먹거리가 상당히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들도 많은 곳이라서요 그냥 그 동네 구경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물론 저는 공연을 보러 가지만요. ^^이 대학로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로니에 공원이 나오고 좀 더 지나면 쇳대 박물관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좀 더 들어가면 오늘 소개할 이 나옵니다. 이화벽화마을은 낙산 아래쪽에 형성된 수백채되는 가옥들의 집합체로써 현재와 같이 벽화들이 만들어진 계기는 2006년 화가 한젬마씨 등 68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서 실시한 '낙산 공공 프로젝트'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여..
광장시장, 먹거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곳 세계 어디든 그 지역의 전통 시장을 구경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해외에 거주하면서 겨우 알게 되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 우리나라의 시장들을 본격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죠. 우리 집 근처에도 시장은 있지만 다른 동네의 시장을 일부러 찾아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꽤나 유명한 곳이더군요. 바로 종로의 "광장시장"입니다. 이 동네는 사실 광장시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광장시장 아래에는 방산시장, 그 더 아래에는 중부시장까지 어마어마한 면적과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시장이라고 하면 특히 싼가격과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한 곳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광장시장은 이에 걸맞게 먹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식당도 다양하게 위치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시..
명동 L7 호텔(L7 Hotels) 체험기 오랜만에 호텔 투어 하나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할 명동 L7 호텔인데요. 7가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호텔롯데의 새로운 체인입니다. 명동역 앞에 떡하니 자리잡은 곳입니다. 21층짜리 건물입니다. 1층안으로 들어서니 이 호텔의 전체적인 컨셉을 알 수 있는 장식품이 보입니다. 이 롯데 L7 명동호텔은 노란색이 컨셉인듯 합니다.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입니다. 어둡고 차분한 다른 호텔과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3층이 Reception Lobby입니다. 3층으로 올라가 체크인을 했습니다. 리셉션 로비 옆에는 바 라운지가 있더라구요. 이 곳 디자인도 스타일리시하고 멋지더라구요. 마감 품질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L7호텔에는 특별한 실이 하나 있습니다. 20층 2호 방입니다. ..
남한산성 서문에서 바라본 서울하늘 서울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수많은 장소 중에 요즘 우리 부부에게 꽂힌 곳이 바로 남한산성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잠실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보통 남한산성은 사람들에게 등산로로써 의미를 가지지만 산을 오르는 일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저로 인해 저희에게는 아주 가끔 산책하는 곳으로서의 의미만 가집니다. 저희는 보통 남한산성 서문쪽으로 갑니다. 차를 타고 국청사까지 올라갑니다. 많은 분들이 이 국청사까지 차를 가지고 오시는데 이 곳에 주차공간이 많지 않고 차 한대 겨우 갈 수 있는 길이다보니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아래 마을에다 주차해서 국청사까지 걸어서 올라갑니다. 20분 정도 밖에 안걸려요. 그렇게 국청사까지 올라가면 국청사를 가로 질러 더 위로 올라가면 서문이 나옵니다. 현재 서..
조선 왕들의 시크릿가든, 창덕궁 후원을 가다. 서울에 살 때도 서울에서 살지 않았을 때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 창덕궁, 창경궁이였습니다. 이상하죠? 경복궁은 몇 차례 가봤었는데 저 두 궁궐을 가볼 생각을 안했다는 것이요. 얼마전 북촌에 갈 일이 있어 들렀다가 창덕궁이 있는 것을 보고 눈도장을 찍은 뒤 그 다음주 창덕궁을 들렀습니다. 표를 발권하려 했는데 후원 투어가 따로 있더군요. 후원은 말 그대로 뒤에 있는 공원입니다. 비원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왜냐하면 이 후원은 조선시대 왕들의 비밀별장 같은 곳이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이번에 보지 않으면 한동안 이 곳을 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때문에 가이드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외국어 버전을 피해 한국어로 가이드를 해주는 시간에 맞췄습니다. 역시 좀 늦은 ..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아래 지하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한글날입니다. 인터넷이며 TV며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을 칭송하는 모습이 오늘 하루 계속되는 듯 합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도 많고 하지만 한글날에만 반짝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세종대왕님과 한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놀라운 곳을 찾아내게 되었어요. 전에 광화문에 들렀을 때 일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장터가 열려서 구경을 하다 날씨가 덥고 햇살이 강렬하여 세종대왕상 아래에서 잠깐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종대왕상 뒤에 문이 있더라구요? 이런 말하면 그걸 이제야 알았냐? 라고 비웃으실분이 있겠죠. 네 저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문으로 들어가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지하에는 생각치도 못한 ..
풍납동에서 만난 드라마세트장 같은 간판 어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부대끼는 몸을 주체하지 못해 아내에게 잠시 산책을 다녀오자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운동하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아니 귀찮아진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저는 송파구 풍납동에 삽니다. 이 동네가 그나마 서울에서 집값이 저렴하고 다행히 제 직장하고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평소에 산책을 하면 근처에 있는 올림픽 공원을 간다거나 한강주변을 걷는다거나 하는 특혜를 얻을 수 있는 곳이죠. 거기에다 풍납토성까지 서울치곤 산책하는 맛(?)이 있는 곳이라고 할까요? 어제는 평소 거닐던 거리말고 한번도 가보지 않는 깊은 골목 구석구석을 가봤습니다. 조용한 동네인 줄만 알았던 풍납동에 이런 구석골목까지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다는 것에 꽤 놀랐습니다. 이 또한 제가 가진 생각의 ..
박물관을 옮겨 놓은듯한 거리, 동묘 벼룩시장 동묘 벼룩시장을 날잡고 한번 다녀왔습니다. 예전 무한도전에서 정형돈과 GD가 의상을 구입하러 간 장면을 보고 대한민국에 아직 저런 곳이 남아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했다가 이번에 기어코 가보고야 말았습니다. 정확히 위치는 동묘 벼룩시장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지하철 1호선(3번출구) 또는 6호선(4번출구)의 동묘앞역에서 내리면 동묘공원을 주변으로 형성되어 있는 길거리이죠. 사실 지하철에 내려 출구로 나가자마자 동묘의 분위기는 물씬 풍깁니다. 길거리에 길게 이어지는 좌판은 신기함으로 넘실거렸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였던 것은(예상하지 못했기에) 팔고 있는 제품이 성한 것이 거의 없었어요. 거의 중고제품이였고 중고를 넘어 누가 버린 것을 가져다 파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