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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며 봄이 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지난 토요일 전북 순창 쌍치면에서 농사일을 도왔습니다. 베트남에 가기전에 한번 들르고 처음이니 거의 1년만이였네요. 쌍치에서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순창에서 주말농장 비슷한 것을 하십니다. 그날은 표고버섯 재배를 준비하는 날이였죠. 서울에서만 있다보니 봄이 오는 것을 몰랐습니다. 물론 순창에 내려가서도 봄이 온다는 느낌은 그렇게 많이 받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장모님께서 수선화를 자랑하십니다. 숙소로 쓰고 있는 컨테이너 앞에 샛노란 수선화 몇 송이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직 산과 들에는 푸른 색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 수선화는 봄의 냄새를 강하게 풍겼습니다. 물론 자생한 것이 아니고 밖에서 사와서 심어놓은 것이지만 그 수선화 몇 송이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아내와 산자락을 휘적휘적 올..
대관령 '양떼목장' 풍경, 탁트인 전경을 지닌 즐거운 산책로 강릉을 여행하면서 어디를 다니면 좋을지 인터넷을 검색하고 검색하고 검색한 결과 저희 부부가 찾아낸 곳은 '양떼 목장'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을미년(乙未年) 양의 해가 아닙니까. 강원도에는 이런 목장들이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양떼 목장'이란 이름으로 몇 개의 목장들도 있구요. 아기동물과 함께 하는 농장도 있습니다. 저희가 들른 곳은 '대관령 양떼목장'입니다. 강릉에서 차로 한 1시간 반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출입로에 들어서면 곧 요금을 받는 곳이 나옵니다. 요금은 인당 4,000원입니다. 표를 잘 받아두세요. 나중에 이 표를 양들에게 줄 먹이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밥 먹이는 체험) 3월의 대관령은 여전히 춥더라구요. 곳곳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보입니다. 그리고 바람도 불지요. 그래서인지 목장..
파워포인트 표 작성시 간격 맞추기 쉽게 할 수 있어요. 1. 어느날 파워포인트를 실행시켰어요. '표'라는 것을 만들었지요. 표색깔도 좋고 뭔가 잘 될 것만 같아요. 2. 첫번째 열에 큰 주제 제목을 적으니 칸이 작아서 칸을 좀 벌렸어요. 엥? 마지막 열도 좀 칸을 줄였는데 가운데 칸 간격들이 엉망진창이네요? 3. 마음을 가다듬고 간격들을 일일이 마우스로 칸 줄을 옮기며 맞춰봐요. 에이.... 실패에요. 뭔가 안맞는거 같아요. 이럴때 자동으로 엑셀처럼 표 간격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하늘에 기도해요. 4.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신이 기도에 응답하여 그런 기능을 탑재했어요. 먼저 간격을 맞추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셀을 마우스로 주욱~선택하세요. 5. 상단 메뉴에서 '표 도구'>'레이아웃'을 클릭해 보아요. 6. 레이아웃 메뉴에서 '열 너비를 같게'에 마우스 커서를..
위니아 제습기 '뽀송' 사용 후기. <위대한 제습의 세계를 마주하다> 지난 1월 중순경 저는 현재 살고 있는 전세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를 오면서 집주인이 도배는(만) 싹 다시 교체해 주셨습니다. 근데 저희 집이 북향이라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추웠어요. 웃풍도 많았구요. 그냥 기온만 낮은게 아니고 집 안에 환기가 잘안되거나 결로등의 이유로 습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웃풍을 막는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은 어느정도 막았으나 습기는 도저히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어요. 평소에 습도가 70~75%를 웃돌았습니다. 그래서 기온이 떨어지면 더 추위를 느끼곤 했죠. 집안에서 빨래를 말려야 하는데 빨래가 며칠이 가도 잘 마르지 않고.. 심지어 방 한 켠에 물이 흐르기 시작했죠. 헉. 곰팡이도 피어오르고 말이지요. 그래서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제습..
홍준표 지사의 미국에서 골프라뇨? 도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요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슈메이커가 되기로 작정을 했나봅니다. 무상급식 논란으로 대한민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더니, 자신의 공약이였던 무상급식을 없애 메인뉴스를 장식하고 이 문제로 논의를 했던 문재인 대표와 회담 후 비행기 안에서 비지니스석을 탔던 것으로(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이였죠)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제 기억엔 이 일이 있은지 며칠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요. 이번엔 미국 출장중 부부 골프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골프 논란은 경남도측에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같이 라운딩을 했던 대상 때문에 자칫 접대 골프 논란으로 번지는 추세입니다. 이쯤되면 스스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지금 경상남도에서는 무상급식이 없어지면서 ..
베트남 하노이 생활 중 매일 보게 되는 출근 10분간의 풍경 2014년 3월 말 베트남에 파견을 갔습니다. 2014년 11월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았습니다. 아래는 그 때 겪었던 저와 제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침에 집에서 나와 출근하는 10분간의 풍경입니다. 하노이에서 구한 집에서 처음으로 출근하는 날이였다. 아침 6시반까지는 출근을 해야 해서 6시 10분경에 집을 나섰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와보니 난관에 부딪혔다. 집 출입문이 셔터로 닫혀있었다. 베트남의 집들은 거의 대부분 방범셔터가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1층을 주로 주차장으로 사용을 하거나 거실로 사용하는 구조의 건물들이 많은데 우리집은 1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케이스의 집이였다. 출근을 해야 하는데 셔터가 닫혀있다니 예상도 못한 일이였다. 이 상황을 어쩌지? 라고 생각하다가 가드..
서울시 교육행정직 시험을 준비하려는 아내와 노량진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아내가 슬며시 저에게 말합니다. "에휴~ 나 봄바람 타나봐...." "왜? 기분이 신숭생숭해?" "아니.... 나 공부하고 싶어... 미쳤나봐" 공부라... 아내는 저와 처음 만났던 10년전 그 때도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공부란 '고시공부'를 뜻합니다. 그 때 아내는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게 아내는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변리사를 접고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을 때도 꽃을 피우지 못했죠. 그리고 제작년 집에 있는 모든 책을 버리며 다시는 공부를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만 2년만에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얘기였습니다. 우연히 공무원 시험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심장이 뛰더라는 겁니다. 제가 그 심정 누구보다잘 알고 ..
잠실 제2롯데월드 '후쿠오카 함바그'의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 오전에 병원에 다녀올 일이 있어 반차를 냈습니다. 생각보다 병원 진료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 여유로운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죠. 아내와 저는 이 몸뚱이에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축하하기로 하고 잠실 제2롯데월드로 향했습니다. 월드몰 3층에서 라멘이나 한그릇하려고 했는데 눈 앞에 보이는 '후쿠오카 함바그'에서 발길이 멈췄습니다. 평소에 아내가 먹어보고 싶어하던 곳이였으나 식사타임에는 이 곳은 대기하는 줄이 꽤 길었던 곳으로 번번히 발길을 돌렸던 곳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후딱 들어가 자리에 앉았죠. 전 이 곳이 함박스테이크를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좀 특이하더군요. 다진 생고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있는 '스톤'이라는 뜨거운 돌에 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