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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고양이 품종

소피스트 지니 2018.08.27 08:32

애완견, 애완묘 사업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시장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반려동물은 약 1천만 마리이며, 이 가운데 280만 마리가 반려묘로 추정됩니다.(2017년 기준) 현재 3조원 가량의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에는 6조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블로오션 시장입니다.


이런 흐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가 이미 있었죠. 그런 과정에서 사람들의 애완동물의 구매욕구를 더 높이기 위해 각종 교배를 통해 품종을 만들어내는 시도가 많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새로운 품종의 고양이들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품종들은 정식적으로 품종으로 인정을 못받는 것들도 있죠.



인간의 욕심이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고 돈을 벌고 즐거워하는 사이에 평생을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 고양이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릴께요. 앞으로 반려묘를 들이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스코티쉬 폴드

정말 동글동글 귀염귀염하게 생겼어요. 생긴것만큼 성격이 아주 순해요. 스코티쉬 폴드의 특징은 귀가 접히는거에요. 그게 더 귀엽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 사람들이 착하고 귀여운 고양이 이미지를 갖게 만들었어요. 인위적인 교배종이라 유전병이 많이 생깁니다. 가장 대표적인 유전병이 바로 접힌 귀입니다. 귀가 접히는 것은 연골 결손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관절병증과도 연관이 있어요. 치료방법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단지 관절 영양제나 진통소염제로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을 뿐입니다.▼


▣ 먼치킨

먼치킨은 짧은 다리로 태어난 고양이를 인위적인 교배를 통하여 계속 다리가 짧은 종으로 만든 종입니다. 사람들은 다리 짧은 것에 귀여움을 느끼나봐요. 하긴 저도 그렇네요. 다리짧은 동물만 보면 귀여워 어쩔줄 몰라하는 것 같네요.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간파하여 만든 고양이입니다. 이런 고양이들은 만성적인 척추측만증에 고통스러워 합니다. 척추 근육이 잘 성장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들을 평생 안고 삽니다. 보행과 점프를 잘 못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생존율이 낮아지거나 나이가 들더라도 호흡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


▣ 노르웨이숲

노르웨이숲은 천성적으로 망막위측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기 증상은 야맹증을 겪다가 3~5세가 되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야행성인 고양이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야맹증으로 인해 밤에 잘 돌아다니지 않게 됩니다. 망막위측증은 망막의 혈관이 얇아지는 질병으로 영양분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망막은 점점 퇴화해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


▣ 페르시안익스트림 계열

페르시안 계열 중 코가 눌린 고양이를 익스트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고양이들과 달리 코가 눌린 아이들은 눈물이 많아져 눈꼽이 잘 끼게 됩니다. 따라서 집사들의 계속적인 청결 관리 노력을 요구하는 품종이죠. 이 고양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안면에서 발생합니다. 부정교합과 호흡기문제,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잇몸질환이 잦은 문제가 코를 눌린 형태로 만들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 외에 심부전을 야기할 수 있는 유전병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


▣ 스핑크스

스핑크스 종은 털을 극도로 짧게 만든 종으로 돌연변이를 계속 번식시킨 케이스입니다. 보통 잦은 근친상간이 이루어집니다. 고양이의 털이 짧아서 좋은 점은 고양이보다 집사에게 유리한 것입니다. 고양이같은 동물들은 털이 있어야 합니다. 감염이 잦을 수 있고 온도변화에 민감해 합니다. 가끔 수염도 없이 태어나는 개체도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스핑크스 종의 사육 및 교배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알고 있었든 알지 못했든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고양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유전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 고양이들은 고통의 이유를 알지 못하죠. 그나마 잘 태어나면 유전병을 안고 사람들에게 보내집니다. 다양한 교배로 태어나는 고양이들이 생산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눈도 떠보지 못하고 안락사를 당합니다. 원하는 품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말이죠. 우리가 고양이를 귀여워하고 집사가 되려고 노력할수록 수많은 고양이들은 고통받거나 죽어나가는 이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지금 집에 있는 여러분의 냥이들에게 잘해주세요.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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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진,김수희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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