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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

주부들이 선정한 '방역 안하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집벌레 TOP5

사랑스러운 보금자리에서 벌레들이 나오는 것처럼 인생에 회한이 들게 하는 일도 없습니다. 저 또한 소싯적부터 그닥 좋은 환경의 집에서 살지 못했기 때문에 언제나 벌레들과 함께 살아왔던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적응되지 못하는 것들이 집벌레들입니다. 벌레가 나오는 순간 만사를 제쳐두고 하루종일 방역을 하고 싶어지죠.



저도 그렇지만 특히, 제 아내도 아주 기겁을 합니다. 많은 주부님들이 마찬가지일거에요. 그래서 주부들이 뽑은 가장 싫은 집벌레 TOP 5에 대해 소개해봅니다.(사진만으로도 보기 싫다는 분들은 냉큼 뒤로가기를 눌러서 안구를 보호하세요)



TOP5. 진드기

진드기는 눈으로 쉽게 발견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가장 간과하기 쉽기도 하죠. 가장 많이 출몰하는 곳이 바로 침구류인데요. 진드기는 인간의 체온의 온도를 좋아하고 습기를 좋아하며 인간의 각질, 비듬, 땀 이런걸 좋아해서 이불이나 베개에 많이 살고 있어요. 지금도 여러분의 침대에 있을거에요. 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 안의 습도를 낮추고 침구류 청소기 같은 것으로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컴배트 진드기싹 시...

TOP4. 개미

개미가 한번 집에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아요. 구석구석 어딘가 갱도(?)를 파놓은 것을 찾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숫자도 많아 한번에 몰살시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개미들이 한번 출몰한 뒤 조금만 방심하면 음식물을 찾아내 줄을 지어 다니는 경악스러운 장면을 보게 됩니다. 죽여도 죽여도 또 나타나죠. 세스코를 불러서 몰살시키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개미박멸약도 있지만 제 경험상 성공률이 낮습니다. 개미박멸은 지리한 싸움입니다.



TOP3. 파리/초파리

파리는 보통 외부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집안을 청결히 관리한다는 가정하에요) 보통 주부님들은 파리가 알을 까서 집안에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상태를 만들지 않겠죠? 요리를 하거나 먹을 것을 상온보관하고 있으면 파리들이 달라드는데 위생상 불결해서 참 싫죠. 밥 먹는데 주변을 날라다니는 것도 참 신경쓰이고.. 파리는 곧바로 잡으면 되는데 문제는 초파리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잡기도 쉽지 않아요. 더구나 떼로 몰려다녀서 영 신경이 쓰이죠. 가끔 음식물에 빠져서 통채로 버리는 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파리와 초파리를 잡는데는 약물도 잘 안듣고 그렇다고 끈끈이를 매달아 놓기에는 불결하니 전기모기채로 잡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잡고 나서 사체는 곧바로 치우구요.


TOP2. 다리 많은 벌레들

아주 극혐입니다. 이 다리 많은 벌레들에게 이름도 있어요. 그리마, 노래기, 지네.. 사람들이 그리마(돈벌레)는 익충이라고 다른 곤충들을 잡아먹는다고 좋다고 하는데 그사람들이나 가져다 키우라고 하고 싶어요.(도마뱀도 해충을 잡아먹는다고 키우라는데 전 됐네요) 다리가 많아서 그런지 빠르기도 참 빨라요. 가끔 집에서 이 벌레들이 보이면 걸레를 던져 잡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다리많은 벌레들은 외부에서 유입되요. 집안에 화분이 많다면 거기서 자라기도 하죠. 특히, 정원 있는 집이나 아파트 1층에서도 자주 보일 수 있습니다. 베란다 창문의 틈이나 문 하부 틈을 철저히 막고 어디 구멍이 없는지 확인해서 막아주어 출입을 못하게 해야 합니다.




TOP1. 바퀴벌레

모두 예상했듯이 1위는 바퀴벌레입니다. 커다랗고 새카맣죠. 잘 죽지도 않고 생명력이 강한 곤충의 상징입니다. 바퀴벌레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수십마리의 바퀴벌레가 이미 집안과 바깥에 진을 치고 있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구석구석 바퀴벌레 퇴치약을 놓고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모든 틈을 막아 수성(守城)을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얼른 세스코를 부르세요. 일개 인간이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곤충이 아닙니다. 혹시 아파트에 살고 계시다면(아파트에서도 많이 출몰합니다.) 방역한다고 할 때 꼭 하세요. 우리집만 안하면 다른 집에 있던 바퀴들이 방역 안한 우리집으로 몰리게 됩니다. 그리고 특히 배수구란 배수구는 잘 막으세요. 요즘에는 배수구 트랩 좋은 거 많으니 꼭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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