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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고르 식물원] 스케일이 다른 인도네시아의 나무들

소피스트 지니 2018.04.02 10:00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보고르(Bogor)에 도달합니다. 보고르는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의 도시로 강수량이 많아 기후가 서늘하기 때문에 "비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기에 있는 대통령궁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죠. 


<보고르 기차역>



이 보고르에는 식물원으로 유명합니다. 이 식물원 내에 대통령궁이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보고르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랩이나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길이 상당히 막힐 수 있습니다. 보통은 차를 렌트해서 가는 분들이 많은데 10만원 내외면 기사까지 고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기차는 길이 막힐 걱정도 없고 가격도 엄청 저렴한 교통수단입니다.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몰 근처 TEBET역(Stasiun Tebet)에서 보고르 역(Stasiun Bogor)까지 가는데 1시간 10분정도 걸리고 요금은 왕복 20,000루피(약 1,600원)에 불과합니다. 생각보다 기차가 편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지상철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성전용칸이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TEBET 역>




<보고르로 향하는 기차 안>


그렇게 보고르를 도착하고나면 보고르 식물원까지 걸어서도 갈 수 있습니다. 입구까지 걸어가는데 25분정도 걸려요. 구글지도를 보며서 찾아갔습니다. 물론 차를 타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택시는 못봤고 그랩은 미처 확인해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식물원에서 보고르 역으로 돌아올때 '앙꼿'이라는 봉고차를 이용했습니다.


<보고르 식물원으로 걸어가는 길>


<돌아올 때 이용했던 '앙꼿(angkutan kota)'>


1인당 5,000루피의 요금을 줬는데 500원도 안되는 돈으로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돌아왔어요. 봉고차 안에 사람이 다 차지 않으면 출발이 지연될 수 있다는게 문제일 순 있겠네요.


<돌아오는 길에 탄 앙꼿 내부 모습>


보고르 식물원의 입장료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요금이 서로 달랐어요. 인도네시아 사람은 입장료가 14,000루피(약 1,200원)이었고 저 같은 외국인은 입장료가 25,000루피였습니다. 그래도 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장료>


보고르 식물원은 상당히 큰 곳입니다. 맘먹고 다 구경하기에는 하루도 짧은 듯 합니다. 저와 아내는 당일치기로 이곳을 온 곳이었기 때문에 MAP에서 일부분만 정해서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대통령궁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이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대통령궁 방향에는 호수가 있었는데 좋은 산책코스 또는 연인들끼리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분위기 좋은 곳이었어요. 물과 나무는 그렇게 잘 어울리는 궁합이 아닐 수 없으니까요.







인도네시아 나무들은 정말 크더군요. 아무래도 보르네오의 나라이니 나무부심만큼은 아마존 못지 않을 듯 합니다. 비가 한차례 세차게 내린 후라 공기도 맑고 초록의 풍광이 주는 편안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내 대통령 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별장 같았습니다. 붉은 지붕은 얹은 흰색 건물은 푸른 녹음 사이에서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저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풍경이 궁금해졌습니다. 대통령궁 안으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한참을 이곳에 있다 대통령궁을 뒤로하고는 다른 길을 따라 식물원을 한바퀴 둘러보았어요.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었습니다.


뭔가 무시무시한 모습의 나무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많은 쓸모가 있는 나무라고 해요. 공예품을 만드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나 봅니다.


맨위는 유명한 Grand Garden Cafe 입니다. 저기서 잠시 앉아 밥을 먹기도 했지만 그 앞 이 넓은 정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고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있었어요. 




서양란만 모아놓은 하우스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볼 건 없었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꽃을 보았습니다.


이 나무역시 그 크기와 형태가 남달랐습니다. 


이 나무는 서로 다른 종의 나무인데 정말 상상을 초원하는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두 나무 사이에 들어가 있는 제 아내의 모습으로 나무의 크기를 유추해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카메라에 나무전체를 담을 수도 없었어요. 나무 밑둥만 겨우 이렇게 찍어봤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그리 멀지 않고 하루만에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기타를 탄다면... 자동차는 너무 길이 밀릴 것 같네요) 그리고 시원한 바람과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와 향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곳이니 우산이나 비옷을 챙기면 좋아요. 물론 어마무시하게 쏟아지는 스콜과 같은 비에 우산이나 비옷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비는 금방 그치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아요.(날씨 앱으로 꼭 확인은 해봐야해요)


지금까지 스케일이 다른 인도네시아 나무들을 마음껏 볼 수 있었던 보고르 식물원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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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거닐다
허우진,김수희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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