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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

송파구 시설관리공단의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에 대한 배려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서울로 이사오면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주차장을 잡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구한 집은 아파트가 아닌 빌라였기에 주차장이 별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 계약을 하고 이사를 할 즈음 확정일자를 받고나니 거주자 주차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하다고 해서 팜플렛에 적인 홈페이지로 들어가 가입을 하고 제 정보를 넣고 나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살펴보았습니다. 자리가 없더라구요. 좀 아쉬웠던 것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구역이 언제 말소되는지 정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법 했어요. 일단은 무조건 집 근처로 신청을 해보았습니다. 그럼 연락이 오겠지~ 라고 순진한 생각을 했습니다. 1주일이 지나도(이사를 마친 그 다음날이였습니다.) 제가 신청한 구역이 사용가능한지 어쩐지 답변이 없길래 더는 기다릴 수 없어 아예 하루 날 잡고 시설관리공단으로 찾아갔습니다.



곧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신청한 것은 따로 답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 자리가 났을 때만 연락을 준다고 하네요. 인터넷으로도 이런 정보들을 더 자세히 알게 해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여튼, 전 현재 비어있는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제 집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가야 하는 곳이였습니다. 뭐 이정도는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맨날 차 끌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게 1년치 이용료 한꺼번에 결재하고 큰 불편함 없이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며칠전 시물관리공단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집 근처에 주차 자리 하나 났는데 거기로 옮기실래요?"

"헉~ 저야 감사하죠? 어디죠?"
"네 00-00-00번인데 저번에 너무 멀리 배정해드린 거 같아서 연락드렸어요"

"네 감사합니다. ㅜㅜ"


이런 일이~! 

정말 운도 좋지요. 인터넷으로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을 살펴보니 예전에 제가 신청해 놓은 정보가 아직 살아있어서 연락을 줬나 보다라구요. 거리가 이젠 집에서 30초 거리밖에 안됩니다. 이젠 장보고 나서 집에 먼저 짐 내리고 멀리 주차하러 가는 불편함은 없겠어요. 그리고 장기간 주차를 해야 하는 제 차의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굉장히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수고스러운 행정업무를 해주신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담당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차자리 너무 맘에 듭니다.


오늘의 교훈!

"인생. 포기하지 말자! 삶은 기적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