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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거닐다

베트남에서 즐긴 사탕수수 음료

한국은 가을이 시작되었지만 여기 베트남은 아직 35도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곧 시월인데 언제부터나 좀 시원해질런지요. 오늘은 아내와 하노이에 있는 실크마을에 들렀습니다. 뭐 여기 딱히 볼 건 없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 하도록 하고요. 오늘 하고자 하는 말은 사탕수수 음료. 베트남에 온지 반년이 다 되어 가지만 사탕수수 음료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위생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였는데요. 이 날은 어찌나 덥던지... 그리고 아내를 향해 손짓하는 아주머니의 그 순박한 얼굴에 이끌리기도 했습니다만, 여튼 우리는 베트남에 온지 반 년 만에 이 사탕수수 음료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음료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탕수수를 으깨서 즙을 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컵에 얼음을 넣고 담아주면 끝! 한 컵에 만동(한화로 500원)입니다.

맛은 엄청 달아요~ 사탕수수를 으깰 때 라임을 같이 넣어서 그런지 새콤한 맛도 있구요. 하지만 베트남 같은 동남아에서는 얼음에 의해 배탈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맛있었어요~~^^

 

  

 

하노이 Van Phuc 거리에 있는 실크 마을 입구 입니다.

 

 입구쪽 어느 한 가게에서 우리를 향해 'Hello~ Hello~'하던 이쁜 아이들

 

 이 가게에서 사탕수수 음료 사먹었습니다.

이 사탕수수는 길거리에서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사탕수수입니다.

 

 이 사탕수수를 저 조그마한 기계에 밀어넣습니다.

 

 그럼 사탕수수가 으깨지면서 즙이 기계 아래로 흐르게 됩니다.

 

 한 컵에 사탕수수 3대정도 들어가는 것 같아요.

 

쫘짠~~ 10,000 VND짜리 사탕수수 음료입니다~~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