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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가운데 세가지 길의 의미

소피스트 지니 2018.06.19 14:00

서울에 산지 몇년되었지만 이제야 종묘를 가보게 되었네요. 그동안 다른 궁궐을 먼저 가보느라 그랬습니다. 일요일날 갔더니 스케줄에 따라 입장한 뒤, 가이드와 함께 다니는 코스로 둘러보았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보는걸 저는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았어요.


종묘


종묘에 들어서자마자 해설자분은 가운데 박석으로 박아 만든 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길은 가운데가 높이 솟아 있었고 그 좌우로 조금 낮게 박석을 심어 만든 길이었습니다. 가운데 길은 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좌우의 길은 몰랐었거든요. 이날 확실하게 알게 되었네요.



가운데 높은 길은 신이 다니는 길이라 하여 신향로(神香路)라고 합니다. 그 길의 우측은 왕이 다니는 길이라 하여 어로(御路), 좌측은 세자가 다니는 길이라 하여 세자로(世子路)라고 합니다. 즉, 제를 지낼 때 왕이라 하여 한가운데 길로 다닐 수 없는 것이지요. 왕은 길의 동쪽 어로를 통해서만 다닐 수 있습니다. 


신향로


예법에 목숨거는 당시 조선사람들의 모습에 안타까우면서도 어쩔때는 지극정성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습니다. 좀 더 실용적인 것을 통치수단으로 했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은 많이 변해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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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거닐다
허우진,김수희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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