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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서울 파크 하얏트 호텔 답사기

 

이번에는 W-호텔에 이어 서울 파크 하얏트 호텔(SEOUL PARK HYATT HOTEL)을 다녀왔습니다. 저번 W-호텔에서 좀 실망을 했었다보니 이번의 서울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는 다시 기대를 좀 했죠.

하얏트 호텔은 등급별로 브랜드가 있어요. 아래 정리해 두었습니다.

 

리젠시 하얏트 - 4성급 호텔

그랜드 하얏트 - 5성급 호텔

파크 하얏트 - 6성급 호텔

 

 

 

다시 말해 이번에 봤던 파크 하얏트(PARK HYATT)가 가장 고급스러운 호텔이라는 것이지요.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서울 파크 하얏트 호텔 홈페이지>

 

6성급이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사실 6성급이라는 등급은 없죠. 호텔 등급 분류는 5성이 최고 등급입니다. 그냥 각 호텔마다 일반적인 5성급보다 더 좋다라는 의미로 6성급이라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위치는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성역에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라운지로 올라갑니다. 아~ 알아두셔야 할 것은 여기는 숙박을 해도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고 하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로비라운지에 올라서면 체크인을 하는 프론트 데스크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로비라운지가 작아서 놀랐어요. 속으로 '여기가 6성급 호텔이라고?' 라고 생각했죠. 아무리 호텔 성급을 결정하는 것이 서비스에 있다고 하지만 제가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봤던 로비라운지와는 규모면에서 너무 차이가 나더라구요. 마감재 수준도 그리 고급스러운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꼭 대리석이 있어야 고급스럽다는 것은 아니지만 화강석의 마감은 너무 평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천정고도 그리 높지 않고... 아마도 서울의 높은 땅값에 굴복한 듯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올라갔습니다. 가격은 한 40만원대. 객실 복도 벽체는 무늬목 마감이고 바닥은 카펫으로 시공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벽체 중간중간에 전시품들을 넣어 디자인을 했더라구요. 아마도 박물관이나 전시장 느낌을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객실은 좀 넓은 편인 것 같았고. 마감재는 평이했어요. 무늬목에 이상한 재질(석고 같은?)의 판넬을 붙여놓은 것이였죠. 바닥은 마루로 시공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호텔에 비해 좋았던 것은 옷장이 엄청 넓었어요. 객실과 화장실 사이를 연결해주는 것도 좋았구요. 다만 전 무늬목이 너무 평범해서... 그게 좀 그랬어요. 분명 염색 무늬목일텐데 색이 좀 더 어두웠으면 분위기 좀 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계속 났네요.

 

서울 파크 하얏트

 

 

객실 화장실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감재가 화강석인데요. 이 돌을 '사비석'이라고 합니다. 돌아보니 이 호텔 전체가 다 사비석인 것 같아요. 서울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다른 종류의 돌은 보지 못했습니다. 여튼 이 사비석은 원래 일본에서 나오는 돌입니다. 이 돌을 통째로 뜯어서 화장실 샤워장에 붙였어요. ㅎㄷㄷ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비용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에 시공된 사비석은 일본에서 온 게 아닌거 같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사비석으로 보입니다. 여튼 흡수율이 높은 화강석을 화장실 샤워장에 쓰다니 발상의 전환입니다.

 

 

 

 

객실에서 조금 앉아서 보니 사실 전망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삼성역 사거리를 보는 전망이 뭐가 그리 좋겠어요. 차라리 전망은 한강이 보이는 W-Hotel이 나아 보입니다. 객실 들어온지 한 10분쯤 지나니 초인종이 울립니다. 뭔 일인가 싶어서 문을 열어보니 서비스로 사과를 주더군요. 하~ 6성급 호텔의 서비스 치고는 좀 약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호텔은 이런 것도 안줘요. 하지만 사과 하나는 좀.... 안주니만 못하지 않나라는 생각이네요.

 

<WELCOME FRUIT>

 

가장 내 눈을 거슬리게 했던 것은 너무나 없어 보이는 스탠드 조명였어요. 하나의 와이어와 봉으로 이루어진 이 스탠드 조명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죠.

특히 LED 조명을 감싸는 저 종이 같은 전등 갓! 오 마이 갓!

 

 

 

 

하얏트 호텔 측은 이 조명을 디자인하고 설계한 자를 잡아 주리를 틀어야 합니다. 이 허접한 조명은 과연 6성급이라고 칭하는 호텔 객실에 적합하다고 보이시나요?

 

F.O.H(Front of House) 시설은 사실 뭐 별거 없었어요. 몇 개의 미팅룸, 조그마한 수영장, 체력단련장, 스파 이런 시설들이 있습니다. 식당은 양식당, 일식당, 라운지 바 이 정도인것 같네요. 앞서 본 W-호텔과 비교해보자면 객실은 파크 하얏트 호텔이 좋은 것 같구요. 기타 부대시설은 W-호텔이 더 나은 것 같네요.

 

 

 

 

 

 

부산 파크 하얏트 호텔이 괜찮다고 하던데 여길 한번 가봐야겠어요.

이상 서울 파크 하얏트 답사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