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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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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을 보며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현대자동차 노조가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뭐 해마다 이 맘때쯤이면 듣는 뉴스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요즘엔 참 맥이 빠진다. 노조라는 건 반드시 필요한 조직이나 현대자동차 같은 귀족노조의 행태는 노조도 없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일반 근로자들에게는 분명히 어떤 상실감을 안겨준다. 해마다 파업을 통해 늘어나는 권리와 연봉인상, 처우개선등은 현대자동차 노조에게 좋은 일이겠으나 우리에게는 딴나라 이야기 같다. 저 비용들이 고스란히 자동차 비용으로 반영되겠지. 상대적 박탈감이 분명히 있다. 오늘도 우리는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몸과 마음을 축내며 일하고 있고 가끔 휴일도 반납하고 야근수당없이 3~4시간 추가 근무는 당연지사. 매해 연봉인상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 아내와 나는 우리가 지금은 비록 현기차를..
화물연대 파업사태. 해결책은 없는가. 화물연대 파업, 건설노조 파업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답답해진다. 특히, 내가 건설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봉급근로자일 경우 더 그렇다. 사실 모두 뉴스화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파업사태는 꽤 많이 발생한다. 해마다 정규행사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은 다른 파업과 마찬가지로 생존권 확보를 위한 것이다. 도로에서 수없는 시간을 보내고도 생활비 마련이 어렵다는 취지이다. 그래서 그들은 운송료의 표준화를 요구하고 있고 정부는 시장경제 체제에 맞지 않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시장경제 체제란 무엇이냐 하면 자유경제주의자들이 말하는 '정부개입=시장실패'라는 교과서적인 내용에 근거하고 있다. 이론상(공급-수요이론)에 의하면 최저임금제와 마찬가지로 운송료의 표준화를 정착화하면 시장이 비효율적으로 되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