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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탐방

[삼성동 코엑스 맛집] 데이트 맛집, 카페 마마스(CAFE MAMAS)

언제부터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내가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먹고 싶다고 계속 얘기했습니다. 일단 저는 리코타 치즈가 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그래 먹자 라고만 했지 어디서 파는지 어디가 좋은 곳인지 잘 몰랐습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 코엑스(COEX)에 가볼까 했더니 아내가 펄쩍 뛰면서 거기 리코타치즈 샐러드 파는 곳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그 샐러드는 카페마마스(CAFE MAMAS)에서 팔고 있었어요. 


차를 끌고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카페 마마스가 어딨는지 한참을 헤매다 봉은사역쪽의 지하1층 선큰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카페마마스, 코엑스

<카페 마마스 코엑스점>


코엑스점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매장이었습니다.

아내는 일단 리코타치즈샐러드를 먹어야 했고,

내가 먹을만한 게 뭐가 있을까 살펴보니, 일단 스프(SOUP), 그리고 파니니(PANINI) 정도였네요.

감자스프를 시키고 소고기 가지 파니니, 그리고 리코타치즈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3개 주문하고 27,000원 정도..


카페마마스




아내는 리코타치즈샐러드를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도 몇 점 떠먹어봤는데 풀떼기는 원래 잘 안먹으니 아내 많이 먹으라고 손도 안댔습니다.


리코타치즈샐러드

<리코타치즈 샐러드>


곧이어 감자스프가 나왔는데 스프에 치즈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걸죽한 것이 고소하면서도 달큰한 맛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뜨끈뜨끈한 스프가 뱃속에 들어가니 뭔가 시원하더라구요. 아.. 이래서 나이 먹으면 뜨거운 것을 보고 시원하다고 하는 구나 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감자스프

<푸짐한 감자 스프>


스프를 호로록~ 호로록~ 하다보니 곧이어 파니니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생각보다 양이 꽤 되더라구요. 음하하~ 생긴것만 봐도 맛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네요. 이미 스프만으로도 배가 차려고 했지만 파니니를 위한 뱃속 공간이 분명 있을 것이다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현실이 되었지요.

아내와 함께 배부르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마지막 파니니를 입속에 밀어넣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지요.

파니니가 소고기양이 많아서 따로 소고기만 떼어내어 밥에 비벼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가지의 양이 좀 더 많았으면 했던게 좀 아쉽구요.(제가 가지 요리를 좋아하거든요)


파니니, 카페마마스



연인 혹은 부부끼리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인은 모르겠는데 부부끼리 왜 데이트를 하냐구요?

ㅎㅎ

부부끼리 더 데이트를 많이 해야 합니다. 아내분께 남편분께 맛있는 음식 자주 사주고 하시는게 장래를 위해 참 좋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