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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

아내의 애교는 남편을 춤추게 한다.

와이프와 같이 베트남에 나와 살게 된 이후로

주로 연락은 급할 때를 제외하고 네이버 밴드를 주로

이용합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일을 하고 있고 와이프는

어학학원을 다니고 있죠. 그래서 제 아내는 종종 현재

자신의 위치나 지금 하고 있는 일 등 여러가지 상황보고(?)

밴드를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나중에 베트남의 통신에

대해 포스팅 할 일이 있겠지만 베트남은 3G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고 이를 이용하는 가격이 무지 싸거든요.

 

오늘은 역시 밴드가 왔는데 기분이 참 좋네요.

오늘 아내의 이어폰이 망가진 모양입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도 듣고 하는 용도인데

한쪽이 안들린데요. 그러면서 잉잉거리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결혼한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이런 아내의 모습은 여전히 절 설레게 합니다.

그 이어폰도 단돈 몇 천원하는 싼 물건인데 그게 고장났다고 저러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잉잉거리는 아내에게 BOSS 이어폰이라도 사주고 싶어지는 하루였습니다.

아내의 애교는 저를 춤추게 합니다.

 

 

 

근데 베트남에서 'BOSS'이어폰은 어디서 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