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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정준길 공보위원의 최악의 거짓말

정준길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 문제와 관련해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던 장소에 대해 택시 안이었다는 사실을 12일 시인했다. 이전까지 자신이 직접 차를 몰고 가면서 전화했다고 주장해왔던 것에 대해 거짓이였음을 스스로 밝힌것이다. 택시기사의 증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블랙박스 공개하라라고 강경한 태도를 취하던 것에 비하면 너무 보잘것 없는 결론이라 허탈하다. ㅎㅎ

 

내가 재밌게 생각하는 부분은 이 사람 너무 거짓말을 못한다는 것.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순진한 사람이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알리바이를 확실하게 하던지.... 택시안이였다고 고백(?)하면서 대는 새누리당 관계자의 핑계가 "정 전 위원이 전날인 3일 술을 과하게 마셨다. 4일 오전엔 술이 덜 깬 상태라 택시를 탄 기억도 없어서 자기 차를 타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그 착오가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음주운전을 했다고 자인했던게 아닌가? 음주운전 범죄사실보다 중요한 자가운전 주장!!이였던 것이다.

 

가장 최악의 거짓말은 금방 들통날 거짓말이다.

거짓말을 할거면 다수를 오랜기간 속이는 '히틀러'처럼 하던지.. ㅉㅉ

이사회를 이끌어가는 집단의 수준이 이렇다.

이는 비단 새누리당만 국한되지는 않을터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정직과 정의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도자가 나타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