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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박원순의 광화문 "희망 대합창' 집중유세현장

나는 꼼수다를 듣다가 나꼼수팀이 10월 22일 광화문 유세현장에서 사인회를 할 예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건 도저히 안갈 수 없는 상황아닌가.
오랜만에 상경하신 여친님과 함께 광화문에 들렀다.

"희망 대합창"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대유세현장은 오후 4시부터 시작했다.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건 아니였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가자 광화문 광장에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가수 이은미씨가 참석했고 민주당 박영선, 추미애 의원이 지지를 보냈다.
그리고 박원순의 멘토군단이라는 박재동 화백,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신경민 전 MBC 앵커, 금태섭 변호사등이 참석하여 박원순 지지연설을 이었다.

<멘토군단>

<민주당 추미애 의원>

<민주당 박영선 의원>

그 후에 각 야당 대표들이 박원순 후보와 같이 등장하여 각각의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건 내게 기대하지 않았던 이벤트였다. 특히, 평소에 보고팠던 사람들이 총 출동했다. 문재인 이사장, 한명숙 전총리, 민노당 이정희 의원, 유시민 전장관 등등..

<입장중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중인 야당 대표들>

근데 오늘 박원순 후보의 연설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이사람 참 말 못한다' 였다.
원고를 준비해서 읽는 것 뿐인데도 참 서툴다. 정치인으로써 연설능력은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인데 말이다.
하긴 번지르하고 청산유수같은 말 뿐인 것보다 마음이 옳은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가는 웅변가가 아니고 바르게 다스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원유세를 하는 야당 후보들 이정희 의원, 한명숙 전총리, 유시민 전장관은 원고를 보지도 않고 어찌 그리 힘있고 호소력 깊은 말들을 하는지....
역시 정치계에서 수년간 단련되어 왔던 사람들이라 다르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문재인 이사장과 한명숙 전총리와 아이컨택하고 악수를 하는 영광을 얻었다. ㅎ
문재인 이사장이 내 얼굴을 보면서 '아우~ 예~예~' 하면서 손을 내밀고 뒤 이어 오신 한명숙 총리님이 '감사합니다.'라면서 내게 손을 내미셨고 난 '총리님~~'이러면서 어쩔줄 몰랐다.

여튼 오늘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나꼼수 팀이 뒤이어 등장했다.


 
(왼쪽부터 악마기자 주진우, 딴지총재 김어준,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정봉구 전의원, 목사아들 돼지 김용민 전교수)

사실 오늘 이런 모임이 가능하게 했던 것이 '나꼼수'에 의한 것이 아니였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나꼼수로 인해 오세훈이 자멸하고 나경원이 까발려지고 악마기자 주진우에 의해 MB의 노곡동 문제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으니 말이다.

여튼 나는 나꼼수를 사랑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미대선인 이번 선거에서 유시민 전장관의 말처럼 가끔은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도 보여줬으면 한다.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지만 가카의 섬세함으로 인한 박원순 후보의 탄압이 물거품이 되기를 바래본다. 우리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박원순 VS 나경원의 구도가 아니다.
도둑적으로 완벽한 가카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는 의지이며 더이상 꼼수로 일관해온 자들이 더이상 국민을 속일 수 없다는 것을 그들에게 증명해 보이는 자리이다. 이 선거 하나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뀌게 될 것이라고 난 확신할 수 있다. 벌써 야권 단일화라는 오랜 숙제를 해결했지 않은가.

10월 26일. 모두들

닥치고,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