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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

나는 가수다 - 진짜 노래를 부른 임재범, 진짜 노래를 들은 우리들.


드디어 대망의 2차 경연이 막을 올렸다.
이소라를 시작으로 임재범으로 끝을 마친 7명의 노래는 단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BMK와 늪을 불렀던 김범수는 노래를 듣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BMK가 말한 것과 같이 모두들 최고의 수준을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

그리고 가장 기대를 모았던 임재범의 '여러분'

 


1주일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최고의 무대였다. 임재범도 울었고 평가단도 울었고 나도 울었다.
저 노래를 평소 즐겨들었던 것도 아니였는데 노랫말이 내 가슴을 후벼파 왔다.

임재범이 부른 노래는 다르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전달하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임재범이 말한다. '오늘은 노래를 했다' 라고

그리고 나도 말한다.
'오늘은 노래를 들었다'라고

내가 나는 가수다를 좋아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였다.
정말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 수 가 없다.
늘 우리는 노래에 굶주려 있었고 각종 기교와 기계음이 난무하는 현 가요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 살아 있는 진짜 노래.
노래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고 나의 마음을 부르는 것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깨우쳐 주는 것 같다.


임재범은 기립박수를 받을 만 했고 노래중에 흘렸던 그의 눈물을 우리는 이해했고 그래서 모두들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내가 정말 그 자리에 있었다면 5분간 기립박수를 보냈을 것이다.


최고 수준의 가창력을 보여준 김범수와 BMK에게 고마웠고
아픈몸에도 최선을 다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준 윤도현 밴드에게 고마웠고
깊은 울림과 사람의 마음을 꽉 채워주는 이소라씨의 노래도 고마웠고
깨끗한 목소리와 음정을 가진 김연우에게도 고마웠고
비록 오늘 경연에서 7위를 했지만 늘 힘있고 파워풀한 목소리의 박정현에게도 고맙다.

그래서 나는 가수다의 모든 가수와 제작자에게 말한다.
"진짜 노래를 들려줘서 고마워요"

김연우의 탈락은 충격이였지만... 그는 최고의 가수였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재범님~~ 계속 노래를 듣고 싶어요. 제 욕심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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