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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놀자

마이 네임 이즈 칸 - 나의 이름은 칸입니다. 난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의 일종)을 앓고 있는 리즈완 칸(실제 인도인이면서 무슬림인 '샤룩칸' 주연)은 인도인이면서 이슬람교도이다.

칸의 어머니가 죽은 이후 미국의 동생에게 와서 살게 되면서 만디라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9.11 사태가 발생되고 나서 미국내 반이슬람 정서가 확산되자 아들이 살해되고 이로 인해 만디라는 칸 때문이라며 칸에게 떠나라고 소리친다. 칸은 언제 다시 돌아오냐는 물음에 만디라는 울부짖으며 '당신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모든 국민이 알 수 있게끔 대통령이라도 만나'라고 말한다.
칸은 이 말을 가지고 대통령(부시)를 만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결국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게 되지만)

이야기 중간중간에 칸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되는 언론을 통해 드디어 대통령을 만나게된다.

"나의 이름은 칸입니다. 난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이 말을 하기 위해 그리고 다시 만디라를 만나기 위해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많은 이슬람교도와 아픔이 있는 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여정을 간다.

칸의 행동에는 어머니의 가르침이 작용한다.

'이슬람교도든 힌두교도등 좋은사람이냐 나쁜사람이냐라는 차이만 있을뿐 다 같은 것이다.'

칸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왔고 종교적 차이는 차별이 될 수 없다는 메세지를 우리에게 전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사랑의 실천이다.

어떤 개인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었을때 우리는 얼마나 폭력적이고 이기적이 될 수 있는지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인도영화는 보면 볼수록 날 놀라게 한다.

전에 봤던 '블랙'도 그랬고 '슬럼독 밀리어네어'도 그랬고 이영화도 그랬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았던 수작.

그리고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가족, 이웃,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깨우치게 해줬던 영화이다.

10점 만점에 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