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업가 <이상커플>이 드디어 책을 내었습니다. <이상커플>님은 몇 년전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이지요. 이 분의 블로그를 통해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되었고 어느새 제 꿈은 디지털 노마드가 되었습니다. 저는 디지털 노마드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을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죠.
<이상커플>은 저보다 한참 어린 분이지만 먼저 디지털 노마드를 실천하고 만들어나가고 있는 선배이기도 합니다. 그 분이 사업을 해내가는 것을 블로그를 통해 지켜봤고 이렇게 책이 나오는 것까지 보게 되었네요. 매력적인 제목의 책입니다. <덜 일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니 이 얼마나 이상커플님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말인지요.
이 책에는 저자가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 어떤 마음으로 어떤 과정으로 진행했는지를 - 상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대목은 사실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왜 우리가 사업을 해야 하는지를 말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상커플님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그리고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사업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느낌은 전에 티모시 페리스의 <4시간>을 읽었을 때와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을 읽었을 때 느꼈던 것과 유사했습니다. 저는 저자가 말하는 '시간에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것을 다시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기업 중견간부사원입니다. 입사한지 벌써 11년이 넘었네요. 입사할 때만해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가졌다고 생각했고 급여 수준도 꽤 좋았습니다. 회사에서 팀장도 되었고 직급도 점점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지는 않았습니다. 점점 불안감만 커져갔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에 다닌다고 해서 엄청난 돈을 버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벌어도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도 구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은 줄어들지 않았죠. 일주일에 90시간을 넘게 일하는 때가 태반이었습니다.
오래 일하고 쉬지 않는 것이 미덕인 사회에서 나의 행복에 대해서는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시퇴근 후 남는 시간에 쉬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게 절 행복하게 하지는 않아요. 저는 다른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경험하고 싶은 것을 경험하고 성취하고 싶은 것을 성취하면서 행복을 얻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은 그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있었습니다. 한달에 몇백만원의 돈과 그런 시간들을 맞교환하고 있었습니다.
이상커플님의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욕심을 가져보게 됩니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업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이미 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내가 겪은 '사업의 실패 경험'이 자꾸 발을 잡는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커플님은 꿈을 위해 행동하고 선택하라고 채근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채근질을 감사히 받게 되는 책입니다. 저자의 소중한 사업경험을 읽어내면서 [디지털 노마드]의 꿈을 곤고히 하였습니다.
저는 40대를 이제 시작하게 되었지만 20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른들이 알려준 '길' 말고 진짜 행복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어려워 보이는 길(?)'에 대한 안내를 받아보세요.
지금, 순도 100% 당신의 꿈을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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