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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박근혜대통령 탄핵표결 결과에 따른 후폭풍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당의 삽질로 인해 잠시 주춤할 뻔한 일이 이제야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탄핵에 당연히 찬성입니다. 그리고 여론을 살펴봐도 탄핵에 찬성하는 쪽이 상당히 우세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2월 9일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쉽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비박계가 어떻게 표결을 할 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chosun.com>


만일 탄핵이 부결된다면 그 후폭풍은 장난 아닐겁니다. 이미 국민의당과 민주당은 탄핵부결시 전원 의원직 사퇴를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래서 탄핵이 부결되고 의원들이 총사퇴를 하는 일이 발생된다면 국회는 마비상태에 빠지게 되고 심할경우 국회해산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그리고 탄핵 부결에 앞장선 정당(아마도 새누리당)과 의원들은 어마어마한 국민들의 질타를 감내해야 할 것입니다. 말그대로 국가 마비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아마도 많은 정치인들이 이미 이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과 달리 국민들의 여론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탄핵이 가결되면(원하는 바이지만) 이 또한 정치권은 혼돈으로 빠져듭니다. 탄핵 가결 후 180일 이내에 헌법재판소에서 의결서 결정이 이루어지고 이후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후보 선출 과정 및 야권들의 정치적 셈법으로 인한 혼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탄핵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현재의 국정농단을 절대 용서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정의와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대한민국의 정치역사에 길이 기억될 하루가 될 것입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촛불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이 명백히 정의되는 날이며 정부는 국민을 떠나서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증명해내는 날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박근혜같은 대통령을 우리는 선택할 수 없다는 반성의 날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부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어 국민을 위하는 정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희망하는 바입니다. 이는 정치적 셈법이 아닌 이 사회가 보편적으로 품고 있는 상식입니다. 주권자는 바로 국민이며 국민의 뜻은 국가의 정체성이 된다는 것을 9일날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