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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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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시외버스 타고 하롱베이 가면서 힘들었던 4가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는 당일코스 혹은 1박 2일 코스로 놀러갔다 올 수 있습니다. 저도 하노이에 거주하면서 하롱베이는 한번 다녀와야겠다라고 마음만 먹고 있던 차에 기회가 생겼습니다. 여행사 직원이였던 '화이'양이 본인도 하롱베이는 안가봤다면서 저희 부부에게 같이 당일치기로 다녀오자고 제안했습니다. 보통 저희가 여행사를 통해 하롱베이를 간다면 벤 같은 것을 타고 가겠지만 베트남 사람인 '화이'양은 시외버스를 예약했습니다. 저희부부는 아침일찍 미딩 근처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은 흡사 5일장을 맞은 시장과 같았습니다. 북적북적 정신이 없더라구요. 넓지 않은 공간에 많은 차들이 대기하고 서로 나가려고 하다보니 북새통이였습니다. 식당으로 유도하는 삐끼(?)도 많고 차량유도원도..
베트남 하노이, 춤에 취하다 2 전에 호떠이(Ho Tay) 인근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는 것에 반했던 저는 아내와 여러번 저녁에 그 곳을 들렸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저녁에 춤을 추고 있었고 우리는 아주 저렴한 음료를 곁들여 그 춤을 넋놓고 바라보다 돌아오곤 했습니다. 전통음악부터 탱고, 왈츠, 라틴음악 등등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중에 사람들은 음료를 마시다가 아니면 지나가다가 아니면 춤연습을 하기 위해 무대에 나와 춤을 추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 할머니도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쫙 달라붙는 백바지를 입고 춤을 추고 학생들도 아저씨도 심지어 아주 어린 꼬마아이도 춤을 즐겼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런 여유를 가지고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얼릉 배워보고 싶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가시면 호안끼엠 주변 ..
롯데센터 하노이 호텔 체험기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는 2014년 9월 2일 오픈했습니다. 롯데센터 하노이에는 백화점, 마트, 롯데리아, 오피스, 호텔, 전망대, 레스트랑, 연회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규모는 지하 5층에 지상 65층의 단독건물입니다. 베트남에 있는 여타 다른 건물들에 비해 꽤 잘 지어졌습니다. 내부 구성도 한국스타일이 많이 반영되어서 그런지 베트남 사람들이 참 좋아라 하는 장소입니다. 오늘 저는 이 건물에 있는 호텔을 이용했던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반 객실보다 좀 큰 방에 묵었었습니다.(룸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호텔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층 호텔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8층 라운지로 이동해야 합니다.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하고 51층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하노이에서 마지막 날, 호안끼엠에서 본 교통지옥 저는 하노이를 지난달 11월 19일에 떠나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회사에 남아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짐을 꾸리기 위해 좀 일찍 사무실을 나섰죠. 집에 가보니 이미 와이프가 짐은 어느정도 정리를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귀국행 비행기가 저녁 11시 40분이였으니 시간은 좀 남은 상태였습니다. 전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호안끼엠을 가자라고 했고 오후 4시경 호안끼엠 호수 주변 분수대가 있는 구시가지 입구 쪽으로 갔습니다. 그 쪽에 "HIGHLANDS COFFEE" 라는 커피숍이 있는데 전망이 괜찮습니다.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여운을 이 곳에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테라스쪽 전망이 좋죠. 그래서 좀 쌀쌀하긴 했지만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음료하나를 시켜놓고 하노이의 공기를 흡입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한참을 얘기하는 ..
하노이에서 맛본 짜파게티 아마도 오늘 들렀던 호안끼엠은 마지막으로 들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4일후면 저는 베트남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죠. 하노이로 놀러온 후배 덕분에 호안끼엠을 들르게 되었는데 잠시 저녁 먹기 전 입가심 목적으로 8개월간 하노이에서 살면서도 한번도 가지 못했던 K-FOOD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성요셉성당에서 Ly Quoc Su 거리로 조금만 올라가면 있습니다. 호안끼엠에서 K-FOOD는 분식점하고 똑같습니다. 떡볶기, 김밥, 비빔밥 이런걸 팔죠. 김말이 튀김을 먹기 위해 여길 들렀는데 떡하니 짜파게티를 파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35,000VND로 할인을 하고 있더라구요. 1,800원 정도입니다. 평소에 짜파게티와 짜짜로니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도전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
한국의 수돗물이 그리워졌던 그 날 해외에서 살다보면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이 어떤 측면에서는 참 좋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정치 빼고)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좋은 곳도 찾기 힘들다. 밤에 사람들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정도로 다른 나라들(선진국을 포함하여)의 치안은 좋지 못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치안이 좋은 곳이 바로 베트남이다. 물론 베트남에서도 어디냐가 중요하지만 내가 있는 여기 하노이는 치안이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물(상수도)이 참 좋다. 물론 지금 한국은 물부족국가에 속하긴 하지만 수도의 질이 좋은 편에 속한다. 그렇다고 먹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수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최근 4대강으로 인해 이 상수원이 죽어가는 바람에 앞으로 어떻게 우리 상수도가 바뀔지는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