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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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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 오면 놀라는 이것 "전기줄" 베트남에 오시면 많은 부분에서 놀라운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처음 놀라는 것이 높은 습도와 더위입니다. 숨이 턱 막힙니다. 그리고 놀라는 것이 수많은 오토바이의 행렬입니다. 그 다음 놀라는 것이 이 오토바이와 차들과 행인들의 무질서한 교통의 모습입니다. 한데 뒤엉켜 나아가는 오토바이와 차량은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참 큰 사고 없이 다니는 것 보면 신기합니다. 무질서 안에 질서가 있다라고 할까요? 동남아 여러 나라 중에서도 특히 베트남 하노이는 좀 특이합니다. 재밌는 점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유심히 보실 것은 바로 전기줄입니다. 이 전기줄은 말로 설명이 불가합니다. 많은 가닥의 전기선이 뒤엉켜 있습니다. 대충 아무렇게 놓여있는 형상입니다. 감전의 위험도 있고 누전의 위험도 ..
부화된 거미 새끼들 최근에 사무실 이사를 했다. 본인은 건설현장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사무실 집기류를 들고 이리저리 떠돌기 일쑤이다. 최근에 이동한 대전에서도 한동안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서 사무실을 못짓고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몇 달했다. 그 와중에 집기류는 외부 한 구석에다 쌓아놓고 천막으로 덮어서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비 바람에 습기 피해를 어쩔수 없이 보게 되었다. 최근 가설사무실을 지어놓고 이사를 완료했으며 이사짐들을 풀어놓는 과정에 있다. 이사짐 정리가 거의 완료되었을 즈음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직원 대리 하나가 말한다. "팀장님. 거미. 거미." 나는 의아해 했다. 저 놈이 뭔말을 하는건지. 그 대리는 큰 박스 하나를 손에 들고 책상위에 올려두고 어느 한 곳에 손가락을 가르키고 있었다. "거미가 새끼 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