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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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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애교는 남편을 춤추게 한다. 와이프와 같이 베트남에 나와 살게 된 이후로 주로 연락은 급할 때를 제외하고 네이버 밴드를 주로 이용합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일을 하고 있고 와이프는 어학학원을 다니고 있죠. 그래서 제 아내는 종종 현재 자신의 위치나 지금 하고 있는 일 등 여러가지 상황보고(?)를 밴드를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나중에 베트남의 통신에 대해 포스팅 할 일이 있겠지만 베트남은 3G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고 이를 이용하는 가격이 무지 싸거든요. 오늘은 역시 밴드가 왔는데 기분이 참 좋네요. 오늘 아내의 이어폰이 망가진 모양입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도 듣고 하는 용도인데 한쪽이 안들린데요. 그러면서 잉잉거리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결혼한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이런 아내의 모습은 여전히..
충격적인 베트남의 아침 - 길거리 고기 판매상 매일 아침 출근하려 집을 나서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생고기를 판매하는 모습은 충격, 경악 그 자체였다. 물론 베트남에 길거리 좌판이 많긴 하지만 생고기를 판매할 줄이야... 부위도 어떤 부위를 파는지 모르겠다. 그냥 대충 돼지를 잡아 이리 저리 잘라오는 모양이다. 돼지 족발도 보인다. 문제는 위생이 영 꽝이다. 고기를 올려놓은 저 탁자도 더럽지만 가서 들여다 보면 고기에 왠 파리가 그리 많은지.. 그걸 보고도 저걸 사가는 사람들이 더 대단하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판매자는 어디서 전기를 연결해서 고기도 갈아준다. 근데 갈아주는 기계도 더럽긴 마찬가지.. 문제는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판매자. 가끔 한손에 담배를 물고 고기를 판다. 물론 손님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 아침장사는 그리 오랫동안 지속되..
베트남 곳곳에서 보이는 춤사위~ 베트남에서 근무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대에 보는 여러 광경 중 재밌는 모습들이 있다. 하나는 어디서나 사람들이 앉아서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이고(좌판이 벌어진다) 둘은 더위가 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웃통까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많다는 것이고 셋은 곳곳에서 춤판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 춤판은 보통 단체 에어로빅이 많다. 우리나라 한강 유원지에서 자주 보이는 것과 같은.. 그리고 가끔은 사교댄스도 하는 무리도 있다. 우리나라처럼 흥이 많은 민족인 것 같다.. 어제는 부채춤을 추는 아줌마들을 보았다. 이 춤을 추는 사람들은 보통 아줌마들인데 아저씨들은 베드민턴을 치거나 태극권(?) 비스무리한걸 한다. 물론 이 태극권은 아주머니들도 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길거리 곳 곳에서 벌어지는 춤사위는 즐겁다. 다만 에어로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