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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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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방문하는 안성 RPC 포도밭 약 10년 전 경기도 안성에서 약 1년간 근무를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안성이란 곳이 생소했고 어떠한 정보도 없었지요. 안성에 포도가 유명한지도 몰랐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개발된 곳이 별로 없어서 그저 작은 도시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안성 근무시절이 그리 좋은 기억이 많지 않았기도 했지요. 당시 추석때 근처 포도밭에서 일제히 포도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맛 본 포도는 정말로 환상적이었어요. 그동안 먹었던 포도들보다 당도가 훨씬 높았고 과육도 튼실했습니다. 특히, 저희 부모님이 아주 좋아하셨어요. 그해 저는 안성을 떠났고 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대전에서 근무를 하면서 아는 분이 안성포도를 추천하길래 그 때 생각이 나서 그 당시 저도 맛있게 먹었다라는 말씀을 드렸죠. 그러자 그분이 자신이 잘가는..
8년만에 다녀온 안성 '먹거리 여행' 주말에 경기도 안성을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제겐 좀 특별한 도시입니다. 대략 8년 전에 안성시 공도읍에서 한 1년간 근무를 했었지요. 제가 특별하다고 하는 이유는 이 곳에서 일하던 때가 좀 힘들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 때도 벌써 8년이 지났네요. 제가 다시 이곳을 찾은 이유는 과거 힘들었던 시간을 추억하러 간 것은 절대 아니구요. 순전히 먹을거리를 위한 것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추억은 힘든 기억보다는 음식으로 더 기억되더라구요. 지상최고의 포도가 있는 곳 안성은 안성맞춤이라는 브랜드의 소고기가 유명합니다. 실제로 상당히 맛있는 소고기를 먹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제게 이 소고기를 제치고 더욱 뇌리에 깊게 남아 있는 것은 포도입니다. 포도? 라는 의구심과 함께 안성에 포도가 있나? 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