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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 로마 판테온(Pantheon)을 만나다. 만일 저보고 단 한 곳의 서양 고대 건축물을 볼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느냐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입니다."로마의 판테온이요" 건축과 학생시절 서양건축사에서 배운 수많은 건축물중에서 유독 내 눈길을 끌었던 건축물이 이 판테온이었습니다. 그 형태가 오묘했고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신혼여행으로 떠난 파리에서 팡테옹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파리의 팡테옹은 그 공간감이 책에서 배웠던 것의 몇 배로 압도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그 때도 저는 로마의 팡테온(Pantheon)을 생각했습니다. 또 그건 얼마나 신비한 공간을 체험하게 해줄까 라는 기대를 더욱 가지게 되었습니다.[파리 팡테옹 관련 글]2012/03/13 - 파리 팡테옹(Pantheon)의 위엄 - 보지 않..
이탈리아의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 카라라(Carrara)의 해변에서 일몰을 보다. 이탈리아에 우리나라에는 잘 소개되지 않은 휴양지가 있습니다. 바로 "카라라(Carrara)"라는 도시인데요. 아는 사람만 아는 곳입니다. 어떤 사람이 아냐구요? 돌을 취급하는 사람들 또는 인테리어 하는 분들은 잘 아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서 나오는 대리석들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돌을 조금만 아신다면 '비앙코 카라라(Bianco Carrara)'라는 대리석을 들어 보셨을텐데요. 비앙코(Bianco)라는 말은 하얀, 흰색을 뜻합니다. 그래서 비앙코 카라라는 카라라 지역에서 나는 흰색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 까라라 지역이 돌만 유명한게 아니더라구요. 휴양지로도 꽤나 명성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리석이 나오는 곳일 뿐더러, 휴양지로써의 명성도 있다보니 이 곳은 이태리에서도 상당한 부촌에 속한..
광장시장, 먹거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곳 세계 어디든 그 지역의 전통 시장을 구경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해외에 거주하면서 겨우 알게 되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 우리나라의 시장들을 본격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죠. 우리 집 근처에도 시장은 있지만 다른 동네의 시장을 일부러 찾아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꽤나 유명한 곳이더군요. 바로 종로의 "광장시장"입니다. 이 동네는 사실 광장시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광장시장 아래에는 방산시장, 그 더 아래에는 중부시장까지 어마어마한 면적과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시장이라고 하면 특히 싼가격과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한 곳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광장시장은 이에 걸맞게 먹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식당도 다양하게 위치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시..
이것은 사기가 아니다. 초현실주의적인 대선비밀캠프의 무혐의 처분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아래 그림을 꼽을 것입니다. 이라는 그림인데 이것은 파이프 담뱃대를 그린 '그림'입니다. 파이프그림 아래에는 다음과 같이 글이 써 있습니다. ‘Ceci n'est pas une pipe’(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파이프를 표현한 그림 속의 파이프는 파이프가 맞지만, 르네 마그리트는 관습적 사고방식을 깨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림과 문장을 모순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미술가가 어떤 대상을 매우 극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그 대상의 재현일 뿐이지 그 대상 자체일 수는 없다고 역설하는 것이지요. 이 초현실주의 그림과 같이 오늘 뉴스를 보며 저는 대한민국에도 초현실주의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JTBC뉴스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소..
1년간 노력의 결실, 드디어 제 책이 출판 계약되었습니다. 1년이상 진행했던 책 출간 목표가 이제 거의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모 출판사와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원래 진작에 끝났어야 되는 일인데 회사일이랑 겹쳐서 마무리가 너무 오래 걸렸네요. 그마저도 시간에 쫒겨서 원하는 수준으로 끝내지도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끝을 봐야한다는 생각으로 종료를 했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한 두달간 포기하면서 원고 탈고를 위해 회사 퇴근 및 쉬는 날 집중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책을 쓰고자 하는 생각은 5년전부터 시작했으나 선천적 의지박약과 안될것만 같은 생각들로 인해 내내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다가 2014년 베트남에 가게 된 것이 큰 계기가 되어 베트남 생활 이야기를 블로그에 옮기기 시작했고 이 글들이 꽤 모이게 되었습니다. 글들을 모아모아서 책으로 출간해도 되겠다 싶어 작년 초부..
명동 L7 호텔(L7 Hotels) 체험기 오랜만에 호텔 투어 하나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할 명동 L7 호텔인데요. 7가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호텔롯데의 새로운 체인입니다. 명동역 앞에 떡하니 자리잡은 곳입니다. 21층짜리 건물입니다. 1층안으로 들어서니 이 호텔의 전체적인 컨셉을 알 수 있는 장식품이 보입니다. 이 롯데 L7 명동호텔은 노란색이 컨셉인듯 합니다.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입니다. 어둡고 차분한 다른 호텔과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3층이 Reception Lobby입니다. 3층으로 올라가 체크인을 했습니다. 리셉션 로비 옆에는 바 라운지가 있더라구요. 이 곳 디자인도 스타일리시하고 멋지더라구요. 마감 품질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L7호텔에는 특별한 실이 하나 있습니다. 20층 2호 방입니다. ..
남한산성 서문에서 바라본 서울하늘 서울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수많은 장소 중에 요즘 우리 부부에게 꽂힌 곳이 바로 남한산성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잠실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보통 남한산성은 사람들에게 등산로로써 의미를 가지지만 산을 오르는 일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저로 인해 저희에게는 아주 가끔 산책하는 곳으로서의 의미만 가집니다. 저희는 보통 남한산성 서문쪽으로 갑니다. 차를 타고 국청사까지 올라갑니다. 많은 분들이 이 국청사까지 차를 가지고 오시는데 이 곳에 주차공간이 많지 않고 차 한대 겨우 갈 수 있는 길이다보니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아래 마을에다 주차해서 국청사까지 걸어서 올라갑니다. 20분 정도 밖에 안걸려요. 그렇게 국청사까지 올라가면 국청사를 가로 질러 더 위로 올라가면 서문이 나옵니다. 현재 서..
1박2일로 떠난 일본 오사카 여행, 필요한 건 오직 의지뿐! 얼마전 회사 창립기념일을 축하하면서 저 또한 같이 축하받을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놈의 회사에 10년을 근무해서 10년 근속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10년이나 이 곳에 있었는지 모르겠어서 쓴웃음을 지으며 관련 공문을 클릭했습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10년 근속을 하면 어떤 포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제가 속물스럽다 생각했지만 단, 0.2초만 생각했을 뿐입니다. 10년 근속한 것에 대해 회사가 나에게 준 선물은 1일 유급휴가였고 현금 100만원이였습니다. 다시 내 노고에 대한 보상이 고작 이것이냐! 라고 0.3초간만 생각했다가 이내 이걸로 뭘 할까 고민했습니다. 몇가지 이벤트를 떠올려보다가 얼마전 아내가 일본을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한 얘기가 생각나서 저는 1일의 유급휴가와 100만원을 가지고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