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지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발리를 얘기하실 거고 또 다른 분들은 롬복을 이야기하거나 족자카르타 이런 곳을 이야기하실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지는 발리(Bali)입니다. 근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만 사랑받는게 좀 못마땅한가봐요.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의 섬, 300개의 부족, 700개의 언어가 있는 나라입니다. 154개의 해양국립공원이 있고 섬의 총 개수는 1만7,508개입니다. 이 중 8,000여개 섬은 무인도며, 약 6,000개의 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관광자원이 많다는 것을 인도네시아 정부는 강조하고 싶었나봐요.
<인도네시아 발리, 이미지 출처 : Pixabay>
그래서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보다 멋진 곳 10군데(10대 뉴발리)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 곳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10대 주력 육성 관광 명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투입될 예상 투자금액은 약 200억 달러입니다. 이 중 100억 달러는 정부 자금, 100억 달러는 외자 포함 민간 투자자금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예산들은 도로, 수도, 지역정비, 식수, 쓰레기 처리, 하수처리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10대 뉴발리 선정지>
1. 또바 호수(Toba Lake)
수마트라섬에 있는 동남아 최대크기의 또바 호수는 화산폭발로 생긴 호수입니다. 과거에 배낭여행자들로부터 사랑받던 곳입니다. 다시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2. 딴중 끌라양(Tanjung Kelayang)
최근 관광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개발되고 있는 곳으로 비경과 깨끗한 바다와 모래로 향후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3. 딴중 르숭(Tanjung Lesung)
자바 서부 해안 반튼 주 판데글랑 구의 딴중 르숭은 쌀 용기 모습으로 생겼습니다. 딴중 르숭은 쉴 수도 있고, 시원한 열대의 미풍, 투명한 대양과 백사장의 아름다움에 몰두 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이며 아름다운 산호초, 다채로운 열대어가 있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끄뿔라우안 스리부(Kepulauan Seribu)
스뿔루 스리브라고도 불리우는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 곳이지만 발리나 롬복보다도 깨끗한 바다를 자랑합니다.
5. 보로부두르 사원(Borobudur)
보로부두르는 인도네시아 자와 섬 중심에 위치한 약 천년이상된 불교 사원입니다. 4층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화랑에 새겨진 부조가 볼만합니다. 시계바늘 방향으로 부처의 탄생을 비롯한 그의 일생과 행적, 가르침이 정교히 그려져 있습니다.
6. 브로모-뜽으르-스므루(Bromo-Tengger-Semeru)
인도네시아 자와 섬 동부에 있는 원추형 활화산입니다. 평상시에도 가스를 분출하는 곳입니다. 해발고도는 낮아 보이지만 2,000m가 넘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수증기를 내뿜는 분화구가 보입니다. 2011년 1월에 폭발한 적도 있습니다. 밑에는 화산재로 뒤덮인 회색 사막이 있습니다.
7. 만달리까(Mandalika)
롬복섬에 있는 만달리까는 한창 인프라 개발 중입니다. 롬복 자체가 원래 유명한 섬이고 많이 개발되었지만 아직도 만달리까 이런 숨어 있는 보석같은 해변들이 많습니다.
8. 라부안 바조(Labuan Bajo)
플로레스 섬 서쪽 가장 끝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롬복을 가기도 합니다.
9. 와카또비(Wakatobi)
와카토비란 말은 왕기왕기섬, 칼레두파섬, 토미아섬, 비농코섬 이 4개의 섬이름을 따서 만든 것입니다. 해상국립공원이 있습니다.
10. 모로따이(Morotai)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최북단의 섬입니다.
이상 10대 뉴발리 프로젝트로 인프라 개발부터 시작되는 관광지는 조만간 세계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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