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수많은 이미지들은 왜곡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그렇습니다. 디지털이 만들어낸 색감은 인간의 눈이 인지하는 것과는 다른 경우가 많죠. 그래서 사진을 찍어보면 내가 본 것과는 좀 다르지만 기가 막힌 사진이 나오기도 합니다.
요즘에 많은 분들이 사진 보정 앱이나 카메라 앱을 이용하시는데요. 저는 여러개 써본 뒤 최종적으로 푸디(Foodie)라는 앱 하나만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푸디는 원래 음식 사진을 찍기 위해 만든 앱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Foodie 죠. 그런데 음식사진은 물론 풍경, 인물사진도 이 앱만한게 없더라구요.
<푸디앱으로 찍은 음식사진>
특히, 풍경사진은 이 앱을 따라갈만한게 없는 듯 합니다. 노을 사진 하나만 찍어봐도 금새 알 수 있어요. 얼마전에 길리 트라왕안 섬을 여행했는데요. 윤식당에서 봐서 아시겠지만 여기 노을이 정말 예술이에요. 근데 푸디 카메라앱으로 찍어보면 더 환상적이랍니다. 아래 비교사진을 보시면 더 극명하게 알 수 있어요.
위 두 사진은 비슷한 시간대에 찍은 사진입니다. 좌측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광각렌즈를 달아서 찍은거구요. 오른쪽이 Note5 스마트폰에 푸디앱을 이용하여 찍은 겁니다. 푸디앱의 여러 필터 중 YU3(맛있게3) 필터를 이용했습니다. 이 필터는 채도가 높아 색을 강조하고 싶을 때 좋습니다. 날씨 맑을 때는 이 필터만한게 없죠.
이 필터를 이용해 찍은 다른 노을 사진을 볼까요?
실제로는 이렇게 노란색이 가득한 하늘은 아니에요.(제 눈으로 느끼기에는요) 그런데 푸디의 YU3필터를 통해 만든 이미지는 노을의 붉고 노란색을 강조해서 정말 풍부한 색감이 표현된답니다. 노을 사진 찍기에는 이만한 카메라앱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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