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직장생활 잘하기 위해서라거나 또는 사회생활 잘하기 위해서 윗사람들에게 어떻게 처세해야 하는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윗사람들도 아랫사람들(부하직원)에게 처세를 잘해야 하고 실제로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회사 사장이 아니고서야 윗사람도 또 누군가에게는 아랫사람이며 조직의 성과를 위해서는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데 과거처럼 독불장군처럼 굴었다가는 조직의 성과는 커녕 저주만 받게 되고 이게 또 스트레스가 되어 자괴감만 넘치는 직장생활을 우리 상사들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부하직원들에게 미움받지 않는 상사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최소한의 그리고 공통적인 미션(?)은 뭐가 있을지 한번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하직원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지킬 것
예의범절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윗사람도 아랫사람을 대하는 예의가 있습니다. 모 대기업은 직원들간 직급을 막론하고 존칭어를 쓰게끔 하는 곳도 있으나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욕설, 성희롱, 모욕적인 언사, 업무와 관련없는 개인사를 가지고 하는 희롱 등등에 대해서는 절대 금해야 합니다. 인권과 관련된 부분도 있습니다. 말과 행동에 지나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책임을 회피하지 말 것
모든 윗사람은 부하직원과 그 부하직원이 속해있는 조직의 성과에 책임이 있습니다. 부하직원이 잘되어야 내가 잘되는 것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하지만, 간혹 부하직원의 실수를 나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한번 보이는 순간, 더이상 후배사원들은 나를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이게 참 무서운 것입니다. 그 무서움이란 부하직원의 잘못을 뒤집어 쓰는 것보다 무서운 일이 된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3. 인간적인 매력도 필요하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사람을 대할 때 업무적으로만 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너무 열정적인 것이 이유가 될 수도 있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두렵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사는 부하직원들에게 인간적인 모습을 일부로라도 보여야 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사람이 하는 일인데 인간적인 관계는 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반드시 됩니다. 두려워말고 후배들에게 웃으며 다가갔으면 합니다.
4. 부하직원들의 사생활을 보장하라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젠 평생직장이란 말도 무색할 정도로 조직에 충성하는 직원들은 그리 많지 않죠. 시대는 바뀌는데 사람들의 생각만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옛날에 본인들이 회사를 위해 사생활과 가정을 포기하면서 달려왔던 것을 후배직원들에게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요즘 핫한 직장인들의 키워드는 '워라밸'이잖아요. 정시에 퇴근하는 것이 아니꼬와 보일지라도 표현하지 말고 웃으면서 보내주세요. 야근이 필요하면 정중히 얘기하셔도 한국사람들은 착해서 왠만해서는 들어요(맨날은 못하지만) 이런 시대에 살아가고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5. 본인의 업무능력은 뛰어나야 한다.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위의 네가지를 다 잘해도 욕먹는 경우는 상사가 일을 못해서 발생합니다. 반대로 상사가 일을 무지하게 잘하는데 위 네가지를 잘 못하면 부하직원들이 미워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존경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못하면 그냥 사람좋은 아는 이웃이 될 뿐이에요. 우선 업무능력은 부하직원들 보기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며 부하직원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계발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업무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촉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윗사람도 참 힘든 직업(?)입니다. 어찌보면 사장을 제외하고 직장인들은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듯 합니다. 오늘 하루도 전쟁같은 직장에서 모두들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애쓰실겁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좀 더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부하직원에게 미움받지 않는 상사가 되는 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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