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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잠실 석촌호수 인근 고양이 카페 '고양이랑'

애완동물을 한번 키워보고 싶으나 늘 주저만하고 있는 우리 부부는 고양이병에 걸려서 지나가는 고양이만 보아도 내새끼인 마냥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날씨 좋은 오늘 휴일 집 근처에서 배회하기로 했습니다. 곧 이사를 떠나야 해서 지금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요.


아침밥을 느즈막히 먹고 올림픽공원을 들르고 잠실제2롯데월드 근처까지 왔다가 어딜가나 두리번 거리는 중에 석촌호수 주변에 있는 고양이카페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고양이랑'이라는 곳인데 깔끔하고 많은 수의 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다음지도에서 검색하여 찾아갔습니다. 2층에 있어요. 


카페 <고양이랑>은 입장료가 인당 8,000원이었습니다. 꼭 음료를 먹거나 할 필요는 없어요. 입장료만 내고 들어가 고양이들과 놀아도 됩니다. 평일에는 입장료 내고 3시간을 놀 수 있고 주말에는 2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정오 12시부터 평일은 저녁 10시, 주말에는 11시까지 입니다.


고양이카페



카페에 들어가기 전 신발을 실내화로 갈아신고 손소독을 해요. 그리고 들어갔더니 많은 고양이들이 우리를 쳐다봅니다. 새로운 사람이 왔다 이거죠.


고양이랑


자리를 잡고 계산을 하고 적당한 자리에 앉고나니 고양이들이 어슬렁거리며 우리 주위를 배회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아예 우리가 앉아 있는 자리에 올라와 잠을 자거나 멍 때리거나 합니다. 고양이들이 얼마나 잘 먹고 사는지 살들이 통통하더라구요.


고양이랑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낮잠을 자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도 졸렸습니다. 이 곳에서 단 두시간 뿐이였지만 고양이를 기르고 싶은 욕망을 조금은 가라앉혀 보았습니다. 또 다시 고양이병이 걸리면 이곳에 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