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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월 11일 광화문 촛불집회, 시민들은 강력하게 탄핵을 원한다.

요 몇 주간 추워진 날씨로 인해 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나오지 못했었던 것에 비해 어제 토요일(2017년 2월 11일) 광화문은 다소 누그러진 날씨로 인해 다시 많은 인원들이 모였습니다. 날씨 영향도 있었겠지만 최근 탄핵정국이 돌아가는 양상이 어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시간을 늦추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 새누리당은 뻔뻔하게 탄핵의 부당함과 박근혜의 청렴함을 주창하고 나섰고 박사모를 포함한 우익집단들은 태극기를 드는 것과 더불어 성조기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작금의 시위는 문재인이 썰전에서 말했듯 좌와 우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이지요.



범죄자집단에게 더이상 정권을 유지하게 할 수 없다라는 상식적인 판단으로 박근혜를 탄핵하려 하는 것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 혹여 상식이 비상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다시한번 나설 필요가 있다라는 의지가 있음을 어제 광화문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정월대보름이었잖아요. 탄핵의 염원을 담아 달을 형상화한 등도 올렸습니다. 



광화문에서 사람들이 외치는 것은 조금 더 구체화 되고 있었습니다. "박근혜 탄핵", "2월안에 탄핵" "황교안도 하야"등 헌재의 빠른 탄핵 요청 뿐 아니라 현 정권과 관련된 사람들의 책임을 묻고 있었습니다. 이제 광장에 나오는 것도 지겨워지고 있으니 빨리 탄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의지를 볼 수 있었지요.



저 또한 더이상 광화문에서 사람들이 모이지 않게 빨리 탄핵이 되어서 정상적인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거나 국민들의 생각과 다르게 정국이 흘러갈 때는 더 큰 집회를 보게 될 것이고 더 큰 외침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외침을 정치권은 들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