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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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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무상급식 중단 항의하는 학부모들까지 종북입니까? '종북'이란 말은 몇몇 지도자들에겐 얼마나 달콤한 유혹인가. 빨갱이다~빨갱이다~라고 외치는 매카시즘은 우리의 현대사를 끊임없이 관통되어 왔다. 과거 북한침략에 의해 잔인하게 도륙당하고 약탈당한 자들과 그 주변 사람들에게 머리에 뿔이 달린 것만 같았던 북괴가 악몽처럼 평생을 따라다니는 피해자들도 있겠지만, 그동안 정부와 언론에 의해 실체가 없는 기억을 주입받아 생긴 학습된 악몽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급부로 빨갱이가 아니지만 권력이 빨갱이로 규정해버리는 바람에 삶을 마감해야 했던 안타까운 생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 역시 평생을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간다. 우리의 역사는 이렇게 상반된 트라우마를 모두들 가지고 살아가게끔 만들어졌다. 그러나 과거 중세시대 마녀재판처럼 주장하는 자가 권력을 가지..
당신의 삶을 타인이 선택하게 하지마라. 한번 어긋난 인생은 다시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늘 사람은 겸손하고 타인의 충고를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떤 선택의 순간이 왔을때는 심사숙고를 해야한다. 한번 잘못된 선택은 나비효과처럼 인생을 송두리채 바꿀수 있다. 그러나 난 이 얘기를 개소리라 생각한다. 선택을 하는 것도 '나'이며 어긋났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이다. 내가 한 선택은 다른 길을 찾은 것 뿐이지 어긋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한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삶은 어긋날 수도 잘못될 수도 없는 것이다. 삶은 그 자체로 '나'이며 존중받아야 한다. 나조차 존중하지 않으면 그 누가 존중해주길 바란다는 것인가. 누군가 여러분의 삶이 틀렸다고 했을때, 혹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을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