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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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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생활 중 일취월장한 아내의 요리솜씨 참 아이러니한 사실이지만 전 아내와 베트남에서 가서야 같이 살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말부부였거든요. 아내와 연애하는 8년간도 주말에만 만나야하는 서글픈 신세였었죠. 뭔가 오작교가 필요했는데 그게 베트남 하노이가 오작교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노이에서 다시 만난(?) 아내와 집을 구하고 짐을 풀고, 처음으로 퇴근하고 집에서 밥을 먹는 생활을 해보게 되었지요. 그 덕에 한국에 들어온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가기 전에는 주말에 가끔 집밥을 먹게 되지만 하노이에서는 거의 매일 집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아내나 나나 당연히 매일하는 식사에 신경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내가 더 심했겠지만요. 저희는 한국에서 장모님표 김장김치 한 포기와 김 한봉지를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 외..
캄보디아, 베트남, 한국의 로컬 시장 방문기 한국에서건 외국에서건 관광을 가게 되면 저는 될수 있는 한, 그 지역의 식료품을 파는 곳을 찾아가 보게 됩니다. 주로 마트가 될 수 있겠구요. 지역시장도 있겠지요. 이렇게 먹는 것 파는 데를 찾아다니는 것은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거니와 그 지역만의 음식과 문화를 어느정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시장은 많은 부분 통일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자체마다 그리고 시장의 역사와 전통마다 조금씩 그 모습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외국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면 더 극명한 차이들이 보일 것입니다. 작년에 캄보디아와 베트남, 스위스를 들르면서 각 나라마다 보이는 차이에 즐거워 했던 기억이 있어 많은 분들께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단, 스위스는 여기서 제외토록 하겠습니다. 스위스는 너무 잘 되..
스위스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납작 복숭아 스위스 COOP마트에서 보았던 납작 복숭아 입니다. 크기가 아담하고 납작하여 들고 먹기 참 편한 과일입니다. 당도도 꽤 높구요. 가격이야.. 뭐.. 스위스는 뭐든 비싸니 이해합시다. 여튼 스위스 여행중 가장 기억나는 먹거리입니다. 스위스에 가면 먹을거 참 없습니다. 특색있는 음식도 없고요 유명한 음식도 없고 그나마 유명하다고 하는 먹거리는 짜거나 비싸거나 아니면 둘 다거나 그렇습니다. 그래서 스위스에 여행간 동안 우리는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마트같은데서 사서 먹고는 했습니다. 근데 자주 이용하던 COOP 마트에서 본 저 복숭아는 어맛!! 너무 맛있었습니다. 복숭아 맞습니다. 복숭아 맛이 나구요. 복숭아 향도 납니다. 다만, 흔히 우리가 먹건 복숭아와 형태가 좀 틀려요. 이 복숭아는 납작합니다. 그리고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