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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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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토토가, 최고의 기획인 이유 지난주 방송되었던 MBC 무한도전은 정말 판타스틱한 방송이였다.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그 첫번째 방송을 했던 그 날 사정상 본방사수를 하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 울려퍼지는 토토가의 감동의 물결이 최대한 빨리 그 방송을 보고 싶어하게 했다. 토토가 기획은 박명수, 정준하의 작품이였고 그들이 그 기획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우리 세대에게는 한번쯤 꿈꾸어보았던 생각들이였을 것이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도 훌륭하지만 이 토토가가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주었던 이유는 우리가 품어왔던 바로 이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었던 것 때문이 아닐까? 섭외과정에서 오랜만에 TV화면으로 만나는 우리시대 스타들의 모습도 반가웠고 그들이 다시 무대에 서는 것도 감동이였다. 특히 다시는 뭉치지 못할 ..
나는 가수다 - 진짜 노래를 부른 임재범, 진짜 노래를 들은 우리들. 드디어 대망의 2차 경연이 막을 올렸다. 이소라를 시작으로 임재범으로 끝을 마친 7명의 노래는 단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BMK와 늪을 불렀던 김범수는 노래를 듣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BMK가 말한 것과 같이 모두들 최고의 수준을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 그리고 가장 기대를 모았던 임재범의 '여러분' 1주일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최고의 무대였다. 임재범도 울었고 평가단도 울었고 나도 울었다. 저 노래를 평소 즐겨들었던 것도 아니였는데 노랫말이 내 가슴을 후벼파 왔다. 임재범이 부른 노래는 다르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전달하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임재범이 말한다. '오늘은 노래를 했다' 라고 그리고 나도 말한다. '오늘은 노래를 들었다'라고 내가 나는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