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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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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발휘해야 볼 수 있는 별자리 '기린 자리' 원래는 기린이 아니라 낙타였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기린자리로 부르게 되면서부터 지금가지 기린자리로 불려지고 있는데요. 봄철 별자리이지만 북쪽 하늘에서 사시사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별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가장 밝은 별이 4등급 밖에 안되기 때문이죠. 예전 사람들은 정말 상상력이 풍부했었나봐요. 이렇게 어두운 별들을 모아 낙타 또는 기린을 생각했다니 말이지요. 미세먼지가 많아진 요즘은 거의 볼 수 없는 별자리이기도 합니다. http://blog.naver.com/sweetsha/60043881031>
과거 씨 뿌리는 시기를 가늠할 수 있었던 '처녀자리' 봄 별자리의 대표주자이자 황동12궁중 하나인 처녀자리는 얼핏 보기에는 말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이 별자리는 보리 이삭을 들고있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또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이아는 제우스신과 거인 타이탄족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금의 시대가 지나고 신들이 하늘로 돌아가버린 은의 시대에도 아스트라이아는 인간들 세계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인간들이 서로 약탈하고 살해하는 동의 시대가 되었을 때 비로소 아스트라이아도 인간세계를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