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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 에세이

Happy New Year, Happy New President!

2016년도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이제 곧 우리는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송박영신

이라고 했던가요?

묵은 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기 위해 광화문에 왔습니다.



역시 연말에는 광화문에서의 촛불집회죠~

내 소중한 연말을 이렇게 추운 길바닥에서 보내게 하는

박근혜와 순siri 일당들에게 아주아주 고마워해야겠죠?




어서 빨리 헌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이 귀한 시간에 지하철을 타고 이 복잡한 광화문에 아내와 함께 촛불을 들고 왔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우리는 곧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 그 대통령은 도덕적이었으면 좋겠고 국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우리에게 촛불을 들게 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뭐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을 하자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임기가 길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대통령이 아주 오래 오래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개헌을 한다면 4년 중임제 개헌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물론 온 우주가 도와준다고 해도 저 개인의 뜻대로 뭔가 일이 되지는 않겠지만 많은 국민들의 자신들의 뜻을 표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민의가 무엇인지 우리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구요. 국민이 주인이라는 느낌을 받는 사회로 변모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 기대와 기원을 담아 오늘 저는 아내와 함께 촛불을 힘차게 들어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Happy New Pres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