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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

세계에서 인터넷속도가 끔찍하게 느린 나라들

우리나라는 인터넷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하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속도가 빠른 2위 국가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다른 국가들도 한국만큼이나 빠른 곳도 많더라구요. 반대로 인터넷 속도가 끔찍이도 느린 국가들이 있습니다. 

제가 거주했던 베트남 하노이도 그렇습니다. 한국이였다면 영화한편 다운받는데 3~4분이면 됐는데 베트남에서는 1~2시간이 걸렸죠. 그나마도 날씨가 궂으면 인터넷이 끊겨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보다도 인터넷 연결이 느린 나라들이 있습니다. 베트남보다도 느리다면 도대체 얼마나 느린건지 상상도 할 수 없겠네요. 그 나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0위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인터넷은 1995년에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의 속도가 256kbps이하가 16%정도라고 하니 환장할 노릇이겠네요. 말레이시아 인터넷은 크게 유선, Wifi 무선, 3G 무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9위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전체 인터넷의 16%정도가 256kbps이하의 속도를 가진 나라입니다. 3G조차도 잘 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ADSL 수준도 안된다고 하니 한국사람들이 이 나라에 가면 아마도 득도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8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1983년부터 인터넷이 연결된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터넷의 19%정도가 256kbps이하의 속도를 가진 나라입니다. 거기에다가 인터넷 보안이 허술해서 접속권한이 도용되는 사례가 많기도 합니다. 


7위 시리아

시리아

 전체 인터넷의 19%정도가 256kbps이하의 속도를 가진 시리아는 인터넷 사용자가 꾸준하게 급격히 상승하는 나라입니다. 인터넷은 국영기업에서 제공되고 있고 2013년도에는 시리아의 모든 트래픽이 끊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6위 볼리비아

볼리비아

 256kbps이하의 인터넷 연결 속도가 25%나 되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북한보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죠. 볼리비아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느린 인터넷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아주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5위 인도

india

 1995년부터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인도는 256kbps이하의 인터넷 연결 속도가 27%나 됩니다. 아시아/태평양 권역 국가들에서 최하위의 인터넷 속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IT강국이라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인도에 투자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4위 이란

iran

 인도보다 2년 빠르게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이란은 256kbps이하의 인터넷 연결 속도가 30%를 차지합니다. 이란은 인터넷 통제로 인해 그 속도가 더욱 안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여행객들이 답답해 합니다.

 

3위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사실 전화도 잘 안터지는 곳입니다. 안되는 날은 그냥 안됩니다. 그 이유는 통신중계기를 발전기로 돌려야 하는데 나이지리아는 정부에서 석유를 통제하면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비용도 상당히 비쌉니다. 3G네트워크를 사용하는데 자주 2G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하죠. 인터넷을 하는데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나라입니다.


2위 네팔

네팔

 하루에도 몇번씩 정전이 되는 나라입니다. 인터넷이 느리고 말고 보다 전기가 들어오느냐 아니냐를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256kbps이하의 인터넷 연결 속도가 32%나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깨우칠 수 있는 나라일 것입니다.


1위 리비아

리비아

 대망의 1위는 리비아입니다. 리비아는 카다피 집권시절 인터넷 통제를 강하게 받은 나라이었죠. 평균 접속률이 6%밖에 되지 않았으니까요. 무려 52%가 256kbps이하의 연결속도를 보입니다. 아마도 일부러 인터넷 환경을 나쁘게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리비아로 간 기업들은 위성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