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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뮤지컬 <스위니토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가득했던 무대

큰 맘 먹고 결재한 뮤지컬 <스위니토드>

뮤지컬을 보기 전부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뮤지컬을 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스위니토드의 스토리는 이미 잘 알고 있었으니 어떤 음악과 노래가 들려질까 많은 기대를 했었죠. 일부로 인당 14만원을 주고  VIP석을 구입했어요~



스위니토드(Sweeney Todd)는 벤자민파커라는 선량한 이발사가 아내를 탐한 터핀판사에 의해 추방당한지 15년만에 돌아온 뒤부터 아내와 딸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결말이 충격적이어서 연극이나 뮤지컬로 만들기 좋은 스토리인 것 같아요.


영화든 뮤지컬이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확실하면 관람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위니토드에서도 터핀판사라든지 스위니토드, 러빗부인의 캐릭터의 선들이 굵고 확실했습니다. 제가 본 회차에는 스위니토드 역을 양준모, 러빗부인 역을 옥주현이 연기하는 회차였습니다. 특히 터핀판사역을 했던 서영주 배우의 연기는 소름끼칠정도로 좋았습니다. 러빗부인을 연기한 옥주현은 당연 군계일학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옥주현의 노래가 좀 더 많았으면 했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노래도 스토리도 배우들의 혼을 담은 연기 앞에서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무대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였지요. 대부분의 음악들이 무대 아래에서 실시간으로 연주되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이 맛에 뮤지컬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그리고 귀가 호강하는 것 같은 음악들..


뮤지컬 러닝타임은 중간에 휴식시간 20분을 포함해서 2시간 45분입니다. 화장실은 상당히 밀리니 여성분들은 미리 다른 곳에서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