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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놀자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 판타지를 충족시켜 준 영화

 

 

오래오래 기다렸던 어벤져스2, 너무 재밌었네요^^ 

어벤져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아이언맨을 필두로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호크아이, 블랙위도우가 한 곳에 모이는 영화입니다. 첫 어벤져스 영화는 그 캐릭터를 하나로 모은 아이디어와 노력에 기립박수를 보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그 영화의 속편이 나온다니 어찌 기다리지 아닐 수 있었겠습니까.

 

이번 영화에는 전편과 스토리가 연결되게 되는데 전편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죠.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계속 최신 기술들과 어마어마한 액션들이 숨쉴틈없이 쏟아집니다. 스케일도 전 편만큼이나 부앙부앙하죠. 더 좋은 것은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입니다. 전편 마지막에 잠깐 보여진 '퀵실버'나 '스칼렛 위치'의 캐릭터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울트론과 대적하는 또 하나의 캐릭터.. '더 비전'

 

 

 

 

내가 어벤져스라는 만화를 본 적이 없어서 원래 비전이란 캐릭터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예고편에서도 못봤던 것 같은데 갑작스런 등장과 중대한 역할로 적잖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캐릭터들이 생산되고 뭉쳐서 보여주게 되는 액션들은 내가 꿈꾸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집중했으며 만화영화를 보는 어린아이처럼 마음조리며 2시간 20분의 러닝타임을 즐겼습니다.

 

 

가장 기대가 되었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액션씬은 참 좋아보였어요. 서울의 이미지들, 간판들, 건물들이 생각보다 오랜시간 보여졌고 어색하지 않은 모습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네요.

 

 

아~ 그리고 울트론...

그 완벽할 것만 같았던 존재가 마지막 흔들리고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는 좀 심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어벤져스들과 '비전'의 힘이 강했다라고 할 수 있겠죠? 이야기의 흐름과 별 상관없어보였던 어벤저스들의 약하고 음울한 내면을 보였던 것에 대한 동질감으로 느껴야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비전이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다음편에도 등장하겠죠? 기대해 봅니다.

 

올해 이 이상의 영화를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또 다음 어벤져스를 아주 아주 힘겹게 우리는 기다려야겠죠? 벌써 다음편이 보고 싶어집니다. 이젠 스파이더맨도 나오게 될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