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의 주 이동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이다. 왠만한 집에는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보급화되어 있다. 내 입장에서는 택시도 싸고 버스비도 싸나 이동의 용이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가지고 이동한다. 차 가격은 너무 비싸서 정말 돈이 있는 사람들만 가지는 전유물이다.
우리나라 차 많은 것 만큼이나 많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 주차장 보다 오토바이 주차장이 많고 차 세차장보다 오토바이 세차장이 더 눈에 띈다.
택시는 택시회사별로 요금이 조금씩 다르다.
우측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일반적인 작은 택시들은 기본 요금이 9천동부터 시작한다.(450원 정도) 하노이에서 아무리 멀리 가봐야 만원 넘기가 쉽지 않다. 물론 택시 사기가 간혹 벌어지긴 하지만 외국인인 우리 입장에서 참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버스비는 7천동(350원)정도 한다.(금년 5월 정도 인상된 가격이다.)
그러나 오토바이가 가진 기동력과 어디든 갈 수 있는 접근 용이성을 따라갈 만한 교통수단은 없다. 이로 인해 늘 매연이 심하고 소음이 심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오토바이로 인해 길은 늘 정체와 같은 모습이다. 오토바이든 택시든 자가용이든 시속 40km/h를 넘기기 어렵다. 그리고 현지인들은 이런 환경에서 어려서부터 운전을 해서인지 운전솜씨가 장난아니다. 아주 좁은 틈만 나타나면 요리 조리 잘도 파고 들고 그 복잡한 거리에서 사고한번 나지 않는다.
여하튼, 4차선 거리를 오토바이가 가득 채우는 모습은 장관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