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여행 코스 중 하나인 땀꼭을 다녀왔습니다.
바다위의 하롱베이라는 정말 좋은 풍경여행입니다. 땀꼭의 뜻은 '수중에 세개의 동굴'이라고 합니다.
하노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구요. 보통 일인당 30불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하노이에서 대략 한시간 반정도 움직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구요. 조그마한 보트를 타고 한시간 반정도 이동하는 코스입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하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노를 발로 젓는 아낙들도 신기했지만 그 배를 타고 지나는 동안 보이는 이색적인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였습니다.
혹자는 하롱베이보다 낫다라고까지 얘기하더군요.
<여기가 배 선착장입니다. 좌측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여행 상품에 금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 배를 타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2명이 한 배에 타게 됩니다.>
<같이 한 여행사에서 출발한 중국인 여행객들입니다. 같은 버스로 다녔죠. 이 사진을 전해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자 출발합니다. 저 사공들 한손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한 우산을 들고(베트남에서는 미의 기준이 하얀 피부입니다. 그래서 햇빛이 강하게 드는 여름이면 여자들은 둘둘 싸매고 다녀요... ㅜㅜ) 여튼 한손엔 우산을 들고 노는 발로 젓습니다. 굉장히 신기한 광경입니다.>
<정말 멋진 풍경 아닌가요? 강 주변에 벼가 많이 심겨져 있는데 추수때가 되면 황금빛으로 물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것은 이 뱃길 중간중간에 있는 동굴입니다. 총 3개의 동굴을 지나가게 됩니다. 손으로 뻗으면 닿을 듯이 낮은 천정의 동굴을 지나가는 맛이란~ 멋진 경험입니다.>
<정말 멋있지 않나요? 거대한 동굴은 아니지만 이런 동굴이 생긴 것도 신기하지만 여기를 배를 타고 지나가는 기분은 정말 짜릿합니다. 총 3개의 동굴을 지나면 잡상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 날 완전 저는 글로벌 호구가 됐습니다. ^^;; 사란대로 다 사서 다 나눠먹었습니다. 그냥 기쁜 맘으로 구매하세요... 뭐 사람 사는게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허허...ㅜㅜ. 그래도 합리적인 사고를 할 줄 알았던 호주에서 온 남녀는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더군요...>
이렇게 마지막 동굴을 지나 오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게 됩니다.
좋은 경치를 보다보니 계절별로 한번씩 와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게 됩니다.
베트남에 가시면 꼭 한번 들르길 추천하는 관광지입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들르게 되면 사공에게 팁을 주게 되는게 보통 1달러=1,000원=20,000VND 정도 주면 됩니다. 일.인.당
2명이 탔으면 2달러입니다.
무엇보다 관광 도중에 사진을 찍고 이를 인화해서 팔게 되는데 웬만하면 사지 마세요... 끈질기게 따라 붙겠지만 ....
뱃놀이가 끝나면 자전거 여행을 하거나 자유시간을 갖게 되는데 자전거 여행은 딱히 볼 게 없습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더운날 땀도 많이 나서 저희는 그냥 음료 하나 먹고 돌아왔습니다. 경험자에 의하면 그냥 논 구경하는 거라고 해서요. 외국인들은 신기한 광경이겠지만 시골출신인 저에게는 뭐 대수롭지 않은 광경들이라~
P.S
베트남에서 관광상품으로 가시게 되었다면,
아마 대부분 땀꼭에 들르기 전에 베트남의 오래전 수도인 호아루(HoaLu)에도 들르게 됩니다. 사당같은 곳인데 뭐 괜찮습니다. 1시간정도 들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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