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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100분토론 돌직구녀]-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의 사상검증 유보? 자충수입니다.

 

<5월 22일 100분토론에서 이상규 당선자(위)와 돌직구녀로 불리는 질문을 하는 시민논객(아래)>

 

어제 100분토론에서 통합진보당 이상규 당선자에게 한 시민논객이 통합진보당의 종북주의에 대해 언급하며 질문을 했다.

    "이상규 의원님은 북한의 인권, 북핵, 3대세습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 질문이 이상한가? 문맥에 맞지 않은가? 아니면 이해하기가 어려운가?

아주 당연한 질문을 했고 많은 국민들이 최근 통진당 일련의 사건을 통해 종북주의에 문제를 삼고 있던 차에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어떤 답변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상규 당선자는 이렇게 말한다.

    “종북이라는 말이 횡행하는 것 자체가 유감이다. 여전히 남아있는 사상 검증 양심의 자유를 옥죄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질문과 프레임이 상당한 문제가 있다. 한을 가본 느낌은 회색빛이었다. 콘크리트가 색깔이 없어 회색빛이었는데 이런 광경이 충격적이었다. 술의 경우에도 병뚜껑기술이 정교하지 못해 기울이면 샌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동포애적 관점, 통일의 상대방으로서 협력과 교류하는 동시에 비판할 건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뭔 동문서답인가?

아니나 다를까 질문을 했던 시민논객이 이상규 당선자가 말을 돌리고 있다면서 세가지 질문 북한 인권, 세습, 북핵에 대해 답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다시 동문서답 보다 못한 사회자가 질문을 유보하겠느냐 하자

 

    "유보하겠다"

라고 이 당선자는 말한다.

 

 

아...하...

유보하겠다라고 하는 순간 이상규 당선자의 사상은 그대로 드러난 것이 되었다. 자충수를 두었다.

통진당의 당권파들은 종북을 하는 단체가 맞다고 95%의 확률로 확증되었다.

이 분들이 정치를 하신다면 어떤 형태가 만들어질 것인가 우려가 되는 바이다.

이상규 당선자는 사상검증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수많은 정치인들이 사상검증을 받는다. 물론 지금 당선 후라고 해서 이미 유권자들에게 검증이 끝났다고 주장할 수 있는데 그건 그동안 유권자들을 속여온 것이 아니였는가.

스스로 종북주의자라고 왜 말을 못하니..

비당권파는 어서 분명한 선을 그들로부터 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