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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2009 서울 디자인 올림픽


오랜만에 좋은 볼거리가 열렸다.

작년에도 실시되었던 서울디자인 올림픽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10월 9일부터 29일까지 열리게 된다.

이 곳에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자인이 전시되고 있으며 현재와 미래의 디자인의 추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최근들어 산업에 있어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로써 각광받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디자인 관련 산업시장이 자리를 잡고 있고 우리나라도 서서히 이런 추세에 힘입어 디자인의 중요성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예전부터 디자인은 돈이 되지 않는 천한 직업중 하나였다. 물론 지금도 그런 시선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앞으로는 디자인이 '돈'이 되는 시기가 활황하게 될 것이다.


잠실 종합운동장 가득히 볼거리와 행사들로 가득하다 여기를 모두다 보려면 엄청난 체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몇일을 두고 관람해야 할 것 같다. 입장료는 없다.


학생들의 전시작품은 나에게 큰 흥미를 주었다. 물론 나도 학창시절내내 이런 작품활동에 모든 에너지를 소비했던 사람으로서 후배들의 현재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고 안타까웠으며 부러웠고 감탄하였다.
내 전공이 건축이다 보니 건축에 대한 학생들의 작품에 좀 더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으며 내가 어두운 눈이지만 바라본 바에 의하면 건축물의 피상적인 주제에 너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공간미학에 대한 고민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현력은 해가 가면 갈수록 엄청나게 진보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형 재료선택의 과감성, 판넬의 비쥬얼등..


그중 가장 내 관심을 끌었던 것은 '강구조 건축 공모전' 이였다.
나도 2003년도에 참가했던 적이 있던 공모전이였다.


도저히 학생들이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모델링과 판넬 제작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나도 이 대회에 참가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것들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다.
그것보다 놀라운 것이 강구조의 이해도이다. 현재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본인이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디테일을 어떻게 공부했을까... 정말 대단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곳에는 학생작품뿐 아니라 기업전, 세계 건축가 디자인전, 세계 디자인 문화, 산업디자인, 의상디자인 등등 엄청나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범위도 넓기 때문에 사전에 전시위치 및 동선등을 조사하여 관람하면 효율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종 감상평 :

2009년 디자인의 화두는


"환경"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