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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놀자

지금까지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만드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제 25일 드디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봤습니다.(지금 파견중이라서요) 개봉날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어마어마하게 예매를 하였고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이었고 저도 낮에 미리 예매했기에 겨우 맨 앞줄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을 정도로 인기와 기대가 높은 영화입니다. 다만, 영어 대사를 다 이해하지 못해서 그게 한이긴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점을 써볼께요.(스포 없습니다.)


인피니티워


이 영화를 보고나서 전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2018년까지 살아있었기에 이런 영화도 보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이 영화를 못보고 죽었다면 죽어서도 얼마나 한이 되었을까요. 



긴 런닝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영화 시작부터 몰아치기 시작한 액션은 지금껏 보지 못한 스케일로 압도하면서 영화 끝까지 휘몰아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수많은 마블영화의 주인공들이 한 영화에서 서로 만나 합을 주고 받는 것이었어요. 토르가 가오갤을 만나고 아이언맨이 닥터 스트레인지를 만나고 블랙팬서가 헐크와 캡틴아메리카를 만나는 이야기가 왜이리 흥분되던지요. 


닥터스트레인지


영화가 끝나고 '벌써 끝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집중해서 보기도 했지만 충격적인 결말에 의한 것도 있죠. 이렇게 끝난다면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지잖아요. 근데 다음 어벤져스는 내년에나 할텐데... 내년까지 잘 살아 있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미리 찍어서 다음달에 다음편이 개봉했으면 얼마나 마블에게 고마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고 지금까지 살아있어서 나 자신에게 고맙고 마블의 시대에 살고 있음이 행복해졌네요.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이미지출처 : DAUM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