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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놀자

옥토버 스카이(October Sky)


이 영화는 호머 히컴이라는 NASA 로켓 엔지니어의 자서전적 소설 'Rocket Boys'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이야기는 1957년 10월에서 시작한다. 콜우드라는 탄광마을에서 자라던 호머는 우연히 소련에서 발사한 스쿠니푸 인공위성을 발사소식을 듣고 로켓을 만드는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그 당시 모든 주민들은 당연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탄광에서 일을 하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있었고 그나마 출세하는 길은 미식축구를 잘해서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였다.

그런 환경에서 호머의 로켓 발사의 꿈은 허황되어 보이기까지 했다. 모두들 비웃었고 멸시했다.

그러나 호머와 그 세명의 친구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로켓을 만들고 연구하고 계산하며 전국 과학 경진대회를 목표로 노력하게 된다.

아버지와의 갈등, 선생님의 멸시,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의지와 꿈만으로 그들은 마침내 과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내 인생을 송두리채 바꾸었던 바로 그 책.

꿈이라는 단어에서 이 책과 영화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리고 특별하던 하나는 다수에 의해 무시되고 허황된 목표를 쫒기보다는 당장 앞에 보이는 삶에 충실하라고 '충고'한다.

호머는 수없이 많은 실패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엄청난 높이로 로켓을 쏘아올린다. 물론 라일리 선생님의 격려와 주민들의 도움이 없이는 이루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거듭함에 있어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실패에서 원인을 찾아내어 더욱 발전하는 발판으로 삼았던 것이고 그는 결국 콜우드 탄광을 떠날수 있게 됨은 물론 NASA의 엔지니어가 되기에 이른다.


'갈매기의 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조나단은 갈매기이지만 단순히 먹고 노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높이 보다 빨리 날기 원하는 '특이한' 갈매기이다. 다른 대다수의 갈매기들은 조나단의 이런 노력이 의미없이 느껴진다.
그러나, 먹는 것보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속도에의 도전에 그는 모든것을 바친다.

조나단과 호머.

꿈은 꾸는 자의 것이며
노력하는 자에게는 현실이 되는 것.


오늘도 이 두 스승을 보며 내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된다.

<호머와 친구들>

<콜우드 미사일 기지. 아버지가 회사의 구역에서 로켓 발사를 금지시키자 12Km떨어진 곳에 발사대를 설치한다.>

<로켓을 발사해보는 아이들>

<실제 주인공의 모습. 호머 히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