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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 - 한국판 아포칼립토 한국판 아포칼립토. 활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로빈 훗 이후 처음 보는 것 같다. 특히나 한국영화로서는 거의 처음이 아니였나 싶다. 내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연기자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활이란 소재도 참신했고 아포칼립토처럼 스피드한 전개도 내 맘에 쏙 들었다. 로빈 훗보다도 박력있고 아포칼립토보다 서정적이다. 물론 아포칼립토는 내가 인정하는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이다. 오늘 소개한 활보다 박진감 있고 스피디하다. 그리고 훨씬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이 '활' 맘에 든다. 사람을 살리는 활이라는 대사에서 보이는 우리 민족의 선비정신. 이런 정신적 배경을 보이는 사극이란 장르를 그래서 좋아한다. 이 활과 관련해서는 예전 파주 영집궁시박물관에서 보고 느낀 활의 매력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 영화였다. 좀 아쉬운 면이..
영집 궁시박물관 - 국내 유일 활 전문 박물관 오랜만에 맞는 휴일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던 차에 평소에 잘가던 파주(헤이리 아트벨리를 자주 갔었다.)로 향하기로 맘을 먹고 자료를 검색하던 중에 활 전문 박물관이 있다길래 찾아보았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지나 파주로 가는 길은 쉬우나 이 영집궁시박물관을 찾기는 결코 쉽지 않다. 물론 나는 네비게이션의 힘을 빌려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혹여나 이 곳을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겠다는 분에게는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가는 방법을 숙지하길 바란다. 산길을 자꾸 올라가길래 아닌줄 알았다. 홈페이지 : http://www.arrow.or.kr/ 여하튼 어렵게 찾은 한적한 곳에 위치한 영집궁시박물관은 중요무형문화제 47호인 영집 유영기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규모가 크진 않으나 활이라는 특수한 소재에 의외로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