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우

(2)
잠실 제2롯데월드 '후쿠오카 함바그'의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 오전에 병원에 다녀올 일이 있어 반차를 냈습니다. 생각보다 병원 진료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 여유로운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죠. 아내와 저는 이 몸뚱이에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축하하기로 하고 잠실 제2롯데월드로 향했습니다. 월드몰 3층에서 라멘이나 한그릇하려고 했는데 눈 앞에 보이는 '후쿠오카 함바그'에서 발길이 멈췄습니다. 평소에 아내가 먹어보고 싶어하던 곳이였으나 식사타임에는 이 곳은 대기하는 줄이 꽤 길었던 곳으로 번번히 발길을 돌렸던 곳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후딱 들어가 자리에 앉았죠. 전 이 곳이 함박스테이크를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좀 특이하더군요. 다진 생고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있는 '스톤'이라는 뜨거운 돌에 다진..
[맛집] '1박2일엔 안나왔어도..' 섬진강 한우 아~~~주 오랜만에 1박2일 일정으로 놀러가기로 했다. 직업특성상 주6일 근무는 고사하고 어떨때는 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을 하는 나에게 1박2일의 여행은 아주 큰 결심을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나도 그렇고 나의 와이프님도 그렇고 오랜만에 외박이 하고 싶은지라 ... 목표는 .... 별로 안 정했다... 다만, 금요일에 퇴근하고 금요일 밤에 전남 구례로 달려가 1박을 하고 1박을 하면서 다음 행선지를 결정하는 큰 틀만 정해놓고 움직였다. 1박을 한 곳은 '쌍산재'라는 곳이다. 예전 1박2일 예능 프로그램 팀이 들렀던 곳으로 고택이면서 숙박업을 주로 하는 곳인데 비수기라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오랜만의 한옥체험이라 기분이 들떴다. 쌍산재의 주인장님은 부드러운 말투에 차분한 몸짓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