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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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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맛집 - Wild Lotus 심신이 지친 아내를 위해 좀 고급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맛집은 꽤 여럿 있지만 고급돋는 집을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경험이 가장 중요한데 마침 업무상 들렀었던 곳이 기억이 나서 아내에게 근사한 저녁을 대접했다. WILD LOTUS라는 곳인데 전에 코스요리를 먹어봐서 역시 코스요리를 먹어보기로 했다. 코스요리는 6가지 정도의 레벨이 있다. 물론 가격도 다 다르고 상당한 금액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먹는 코스요리 가격에 비교하면 그리 비싸지만은 않다. 앞에 보이는 사진이 입구인데 입구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작은 정원이 있다. 이 정원이 상당히 이쁘다고 생각했다. 출입구에서 2층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레스토랑이 나온다. 전에는 코스 NO 3.을 먹어봐서 오늘은 NO 4.에 도전..
(베트남 하노이) 태풍 람마순(Rammasun) 19일 하노이 상륙 예정입니다. 태풍 '람마순(Rammasun)에 의해 필리핀에서는 큰 인적, 물적 피해를 보았다. 이미 48명 가까이 사망, 실종이 되었고 이재민만 100만명이 발생하였다. 또한 이중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태풍은 최대 순간 풍속 201km/h를 기록하고 있는 강한 태풍으로 18일 09시 중국 관광지인 잔장 남남동쪽 29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오고 19일 09시엔 베트남 하노이 동쪽 20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여진다. 19일 오전 중국 하이난(海南)성을 거쳐 베트남 북부 꽝닌과 타이빙 성, 항구도시 하이퐁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베트남 하노이로 들어올 때도 풍속 33~50m/s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현재 필리핀 해상에서 새로운 태풍 '헨리'가 다시 발생할 수 있어 동남..
하노이(HANOI)의 밤 1. Van Phuc 2. Hoan Kiem 3. Thien Quang Lake 4. Cong Vien(Park) Thong Nhat 5. Cong Ca Phe 6. Trung Hoa - Hoang Dao Thuy St.
충격적인 베트남의 아침 - 길거리 고기 판매상 매일 아침 출근하려 집을 나서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생고기를 판매하는 모습은 충격, 경악 그 자체였다. 물론 베트남에 길거리 좌판이 많긴 하지만 생고기를 판매할 줄이야... 부위도 어떤 부위를 파는지 모르겠다. 그냥 대충 돼지를 잡아 이리 저리 잘라오는 모양이다. 돼지 족발도 보인다. 문제는 위생이 영 꽝이다. 고기를 올려놓은 저 탁자도 더럽지만 가서 들여다 보면 고기에 왠 파리가 그리 많은지.. 그걸 보고도 저걸 사가는 사람들이 더 대단하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판매자는 어디서 전기를 연결해서 고기도 갈아준다. 근데 갈아주는 기계도 더럽긴 마찬가지.. 문제는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판매자. 가끔 한손에 담배를 물고 고기를 판다. 물론 손님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 아침장사는 그리 오랫동안 지속되..
에펠이 디자인한 롱비엔(Long Bien) 철교를 거닐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래 근무했던 팀장님과의 식사 중 들은 놀라운 말 "하노이에 에펠이 설계한 철교가 있다" "네? 정말입니까?" 그래서 바로 가본 롱비엔 철교 아마 에펠이란 말을 듣지 않았으면 그저 그런 고철 구조물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그 다리의 모습은 프랑스 에펠탑을 보았을때 만큼의 감동을 주지는 않았지만 에펠탑을 보고 에펠에 대한 무한 존경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또다른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먼저 구글지도를 통해 확인해보니 호안끼엠에서 그리 멀지 않는 장소라는 것을 확인하고 과감히 택시를 타고 출발~ 역시 걱정했던 것 만큼 멀지는 않았다. 우리는 우선 롱비엔 역(ga Long Bien)으로 도착했다 롱비엔 역 - 허름하기가 우리 동네 시내버스역보다 못하다. ㅡㅡ 롱비엔 역에는 지금도 기..
베트남 곳곳에서 보이는 춤사위~ 베트남에서 근무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대에 보는 여러 광경 중 재밌는 모습들이 있다. 하나는 어디서나 사람들이 앉아서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이고(좌판이 벌어진다) 둘은 더위가 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웃통까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많다는 것이고 셋은 곳곳에서 춤판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 춤판은 보통 단체 에어로빅이 많다. 우리나라 한강 유원지에서 자주 보이는 것과 같은.. 그리고 가끔은 사교댄스도 하는 무리도 있다. 우리나라처럼 흥이 많은 민족인 것 같다.. 어제는 부채춤을 추는 아줌마들을 보았다. 이 춤을 추는 사람들은 보통 아줌마들인데 아저씨들은 베드민턴을 치거나 태극권(?) 비스무리한걸 한다. 물론 이 태극권은 아주머니들도 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길거리 곳 곳에서 벌어지는 춤사위는 즐겁다. 다만 에어로빅 ..
베트남에서 맛보는 대패삼겹살 10년 전 쯤 내가 대학다닐 시절 우리의 주된 술안주는 대패삽겹살이였다. 가격도 저렴했고 고기가 빨리 익는 장점이 있었다. 가난한 자취생의 모습을 벗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 배때지에 기름이 차고 더이상 대패삽겹살을 먹지 않게 되었다. 두툼한 생삼겹 혹은 소고기가 술안주였다. 베트남 하노이에 온지 언 3개월. 삽겹살이 어찌나 먹고 싶던지... 그러는 와중 정말 좋은 집을 발견하였다. 쭝화지역 Do Quang 길 끝에서 다시 조그만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고깃집이다. 여기서는 대패삼겹살과 생삼겹 모두 판매는 하나 대부분 대패삼겹살을 먹는다. 불판위에 대패삽겹살을 올리고 한쪽 구석에 콩나물과 김치를 올려 구운 뒤 같이 먹는 그 맛은 캬~ 오랜만에 추억돋는 대패삼겹살에 취해보았다. 마지막 입가심..
하노이 밤골목을 거닐다 하노이 Van Phuc 골목 그윽합니다. 가끔 찾아보면 조용하고 이쁜 길들이 많아요.